
현재 7개 구단이 영입을 확정했고, 롯데·KIA·키움도 대상 선수를 사실상 결정한 상태다. 대부분 투수 보강에 집중하는 양상이다.
통합우승팀 LG는 올해 키움에서 대체 외국인으로 활약한 호주 출신 라클란 웰스(28)를 선택했다. 국내 리그 경험이 있어 선발과 불펜 겸용이 가능하다. 준우승팀 한화는 대만 국가대표 출신 왕옌청(24)을 낙점했다. 올해 일본 2군에서 10승을 기록한 유망주다.
롯데는 요코하마 DeNA 출신 고야마 마사야(27), 키움은 야쿠르트 출신 가나쿠보 유토(26)를 영입할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가나쿠보는 사생활 논란으로 방출된 이력이 있어 최종 결정이 주목된다.
KIA는 유일하게 야수 영입을 검토 중이다. 박찬호의 두산 이적으로 유격수 공백이 생겼기 때문이다. 호주 대표 출신 내야수 제러드 데일(25)을 테스트했으나, 투수로 방향을 틀 가능성도 열려 있다.
한편 선수협은 아시아 쿼터 자체는 찬성하면서도 호주 선수 포함은 기존 외국인 제도와 차이가 없다며 우려를 표명했다.
[김선영 마니아타임즈 기자 / maniareport@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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