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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명보호, 월드컵 베이스캠프 후보로 멕시코 과달라하라 답사

2025-12-14 21:30:00

한국과 콜롬비아 대표단의 구단 시설 방문 사실을 전한 아틀라스FC. 사진[연합뉴스]
한국과 콜롬비아 대표단의 구단 시설 방문 사실을 전한 아틀라스FC. 사진[연합뉴스]
2026 북중미 월드컵을 앞두고 한국 대표팀이 베이스캠프 후보지로 멕시코 과달라하라를 검토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멕시코 프로축구 리가 MX 소속 아틀라스 FC는 14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한국과 콜롬비아 대표팀 관계자들이 최근 구단 훈련 시설(AGA 아카데미)을 방문했다고 밝혔다. 구단 측은 양국 대표단이 프로 규격 6개 축구장과 스포츠 과학 시설을 점검한 뒤 긍정적으로 평가했다고 전했다.

한국은 A조에서 멕시코, 남아프리카공화국, 유럽 플레이오프 D그룹 승자와 조별리그를 치른다. 1차전(6월 12일)과 2차전(6월 19일)은 과달라하라 아크론 스타디움, 3차전(6월 25일)은 몬테레이 BBVA 스타디움에서 열린다. 1·2차전을 같은 곳에서 치르고 이동 거리도 48개국 중 7번째로 짧아 과달라하라는 전략적 베이스캠프 후보로 평가받는다.
다만 아크론 스타디움이 해발 1,571m에 위치해 고지 적응이 필수이며, 몬테레이는 6월 기온이 최고 41도까지 오르고 습도도 높아 기후 적응이 관건이다. 과달라하라에서 몬테레이까지는 비행 1시간 30분 거리다.

[그래픽] 2026 북중미 월드컵 A조 한국팀 경기장 위치. 자료[연합뉴스]
[그래픽] 2026 북중미 월드컵 A조 한국팀 경기장 위치. 자료[연합뉴스]


콜롬비아도 같은 시설을 후보로 검토 중이다. 콜롬비아 주전 골키퍼 카밀로 바르가스가 아틀라스 소속이라는 점이 유리하게 작용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FIFA 랭킹에서 한국(22위)이 콜롬비아(13위)보다 낮아 베이스캠프 배정 경쟁에서 불리할 수 있다.

본선 참가국은 희망 후보지 5곳을 내년 1월 9일까지 FIFA에 제출해야 한다. 홍명보 감독은 총 8곳을 검토했으며, 해발 2,000m 안팎의 푸에블라도 방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종균 마니아타임즈 기자 / ljk@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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