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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명석 LG 단장 "골든글러브 유틸리티상 신설"? 논란 본질부터 해결해야...수상자 선정 방법 개선해야

2025-12-15 13:53:48

2025 골든글러브상 수상자들. [연합뉴스]
2025 골든글러브상 수상자들. [연합뉴스]
차명석 LG 트윈스 단장이 최근 "KBO에 유틸리티 부문 신설을 정식으로 요청할 생각이다. 메이저리그에도 있기 때문에 건의하겠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이번에 감독상을 신설했는데 LG가 추천 안건으로 올려서 통과가 된 거다. 골든글러브 유틸리티 부문도 KBO에 건의해서 10개 구단이 한 번 의논할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상이 신설되는 것은 좋은 일이다. 유틸리티상도 좋고, 선발투수상, 구원투수상도 좋다.

하지만 그 전에 KBO가 논의해야 할 게 있다. 수상자 선정 방법이 그것이다. 올해도 논란이 크게 일었다. 객관적으로 봤을 때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표가 나왔다. 골든글러브상 선정 기준에 '인기도'가 포함돼 있지만, 그보다 더 중요한 것은 성적이다. 투표인단의 생각이 모두 같을 수는 없다. 하지만 상식선은 있어야 한다.
이런 '논란'은 매년 발생한다. 그런데도 KBO는 개선할 움직임을 안 보인다.

차 단장은 유틸리티상이 메이저리그에도 있다고 했다. 그렇다면 선정 방식도 메이저리그식으로 해야 하는 것 아닌가? KBO가 성적에 따라 각 부문 후보 3명을 선정하면, 투표인단이 최종 승자를 결정하는 방식이다. 후보가 3명으로 추려지면, 그 중 누가 돼도 팬들은 납득할 것이다. 이는 개선안 중 하나일 뿐이다. 더 좋은 방안이 있으련 그걸 채택하면 된다.

차 단장은 상 신설 건의 이전에 수상자 결정 방식 개선안부터 의논하라.

[강해영 마니아타임즈 기자/hae2023@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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