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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특급' 응우옌, PBA 데뷔 4년 만에 첫 우승...산체스 3연패 저지

2026-02-03 16:50:00

우승을 확정하고 하트 세리머니를 펼친 응우옌. 사진[연합뉴스]
우승을 확정하고 하트 세리머니를 펼친 응우옌. 사진[연합뉴스]
'베트남 특급' 응우옌꾸옥응우옌(하나카드)이 프로당구(PBA) 투어 정상에 올랐다. 데뷔 4년 만의 첫 우승이다.

2일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2025-2026시즌 9차 투어 '웰컴저축은행 PBA-LPBA 챔피언십' 결승에서 다니엘 산체스(웰컴저축은행)를 세트 스코어 4-3(11-15 8-15 15-3 15-9 4-15 15-2 11-4)으로 꺾었다. 마민껌(NH농협카드)에 이어 베트남 선수로는 두 번째 PBA 챔피언이다.

경기 초반 산체스가 1·2세트를 연달아 가져가며 앞서갔다. 하지만 응우옌이 3세트부터 반격을 시작해 15-3으로 대회 첫 세트를 내줬던 산체스의 무실세트 행진을 끊었다. 4세트도 15-9으로 따내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응우옌의 우승을 축하해주는 산체스. 사진[연합뉴스]
응우옌의 우승을 축하해주는 산체스. 사진[연합뉴스]


산체스가 5세트를 15-4로 재역전했으나, 응우옌은 6세트를 단 2이닝 만에 15-2로 끝내며 최종 7세트로 끌고 갔다. 결승 세트에서 산체스가 5점째 공략 중 큐로 공을 건드리는 파울을 범했고, 응우옌은 하이런 8점을 터뜨리며 11-4로 역전 우승을 확정했다.

우승 상금 1억원을 더한 응우옌은 누적 상금 1억9천850만원으로 랭킹 34위에서 6위로 도약했다. 다음 달 제주 월드챔피언십 출전권도 획득했다. 3개 투어 연속 우승에 도전했던 산체스는 준우승에 그쳤으나 시즌 랭킹 1위는 유지했다.

[이신재 마니아타임즈 기자 / 20manc@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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