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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마사키, 스노보드 바닥서 금지 성분 검출, 예선 실격

2026-02-09 21:21:34

불소 왁스 사용으로 실격한 시바 마사키. 사진[EPA=연합뉴스]
불소 왁스 사용으로 실격한 시바 마사키. 사진[EPA=연합뉴스]
일본 베테랑 스노보드 선수 시바 마사키(39)가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예선에서 금지 성분이 검출돼 실격됐다.

시바는 8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리비뇨 스노파크에서 열린 남자 평행대회전 예선 1차 시기에서 44초68로 결승선을 통과했으나, 직후 장비 검사에서 스노보드 바닥 왁스에서 불소 성분이 검출됐다. 국제스키연맹(FIS) 규정에 따라 즉각 실격 처리돼 2차 시기 출전이 무산됐고, 2018 평창 대회 이후 8년 만의 올림픽 복귀전은 허무하게 막을 내렸다. 이 종목에서 한국 김상겸은 은메달을 획득했다.

불소 왁스는 설상 종목에서 오랫동안 '마법의 물질'로 통했다. 불소 성분이 눈 표면의 물기를 강력하게 밀어내는 발수성을 지녀 마찰력을 획기적으로 줄여주기 때문이다. 그러나 주성분인 과불화화합물(PFAS)은 자연에서 거의 분해되지 않아 '좀비 화학물질'로 불린다. 스키장에서 녹아내린 성분이 토양과 지하수로 스며들어 생태계를 순환하며, 인체에 축적되면 암이나 갑상샘 질환을 유발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FIS는 환경과 건강 문제를 우려해 2023-2024시즌부터 모든 공인 대회에서 불소 왁스를 전면 금지했다. 최근 적외선 분광법을 활용한 휴대용 검사 장비가 도입되면서 경기장에서 즉각적인 단속이 가능해졌다.

[김학수 마니아타임즈 기자 / kimbundang@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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