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 타임 쉬어갔다고 해도 KIA 타선의 기록은 여전히 뜨겁다. 5일까지 KBO는 물론 메이저리그(MLB) 기록도 넘은 8경기 연속 두 자릿수 점수를 따낸 KIA 타선이다. 폭풍같은 8경기를 치르면서 타자들의 각종 타격 지표들도 껑충 뛰었다.
타격의 거의 전 부문에 KIA 선수들이 선두권에 포진해 있다. 일단 타격왕은 집안 싸움 형국이다. '공포의 9번 타자' 김선빈이 3할8푼으로 1위를 질주하는 가운데 4번 타자 최형우가 3할7푼으로 어느새 따라붙었다. 서건창(넥센), 나성범(NC) 등보다 1푼 이상 높다.

최형우는 최다 안타 타이틀도 가시권에 들었다. 6일까지 107개로 손아섭(롯데)에 1개 차다. 손아섭은 2012, 2013년 타이틀 홀더로 만만치 않은 경쟁자다. 그러나 최형우는 지난해 수상자다. 195안타로 한화 김태균(193개), kt 이대형(192개) 등을 제쳤다. 손아섭은 186개였다.
최형우는 장타율 1위도 넘본다. 현재 6할7푼8리로 1위 최정(6할8푼6리)에 뒤져 있다. 최정은 홈런 1위(29개)의 가공할 파워를 자랑한다. 최형우는 홈런 4위(20개)로 최정보다 다소 힘에서는 뒤지나 한 수 위인 정확성이 강점이다. 최형우는 다소 느린 발에도 2루타 3위(23개)를 달릴 만큼 중장거리 타구 생산 능력이 좋다.
KIA는 현재 팀 타율 3할8리로 삼성이 2015년 찍은 역대 최고 기록(3할2리)을 넘을 태세다. 비록 홈런은 많지 않지만 높은 타율과 더 높은 득점권 타율(3할4푼2리)로 리그를 압도하고 있다. 과연 올 시즌 KIA가 몇 개의 타격 타이틀을 가져갈까.CBS노컷뉴스 임종률 기자 airjr@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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