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러나 올 시즌은 사정이 그리 좋지 못하다. 전반기에만 지난해보다 많은 4패를 떠안으며 불안함을 노출했다. 현지 언론도 오승환에 박한 평가를 내렸다.
세인트루이스 지역 매체인 '세인트루이스 포스트 디스패치'는 12일(한국시각) 세인트루이스 선수들의 전반기 활약을 알파벳 등급으로 평가했다.
세인트루이스 포스트 디스패치는 "지난해 오승환의 피안타율은 0.190이었다. 그런데 올해 전반기에는 0.276으로 올랐다. 삼진/볼넷 비율, 피홈런 허용 등도 늘었다"며 "마이크 머시니 감독에게 큰 고민을 안겼다"고 이유를 설명했다.
1년 새 전혀 다른 성적표를 받은 오승환. 문제는 구위 저하가 아닌 타자들에 투구 패턴을 읽혔다는 평가다. 오승환 역시 지난달 이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타자들이 나에게 적응했다는 말에 대해 생각해봤다. 나 역시 그렇게 생각한다. 이에 대한 조정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털어놨다.
투구 패턴이 읽히다 보니 자연스럽게 장타 허용도 늘어났다. 오승환은 지난해 79⅔이닝에서 5개의 홈런을 내줬지만 올해는 40⅓이닝을 소화하면서 지난해보다 더 많은 7개의 홈런을 허용했다.
한편 마무리 투수 자리를 놓고 오승환과 경쟁하는 트레버 로즌솔은 C-를 받았다. 불펜에서는 안정감 있는 투구를 펼치고 있는 존 브리비아와 샘 튀바일랄라가 A로 평가됐다.
CBS노컷뉴스 송대성 기자 snowball@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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