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광현은 27일(한국시간) 로저 딘 스타디움에서 열린 마이애미 말린스와의 시범경기에 선발로 나서 2이닝 3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2게임 연속 무실점이다.
김광현은 경기를 마친 뒤 "선발 투수로 루틴에 맞춰 준비했다. 지난 경기보다는 더 긴장한 거 같다. 선발을 준비하는 경험이 됐다. 다음 경기도 잘할 수 있을 거 같다"고 말했다.
김광현은 "초구 2구가 안좋았다. 1회에 안 좋은 것이 고질적인 문제였는데, 오늘도 초구 2구가 볼이 들어갔다. 그때 당황하지 않고 억눌러주며 편하게 만들어주는 것을 봤다. 그 모습을 보고 3구부터 안정을 찾았다. 구질 선택같은 것을 내가 신뢰할 수 있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말했다.
"몰리나는 변화구를 던질 때 구속 변화를 준 것이 인상깊었다고 얘기했다"는 김광현은 "선발 투수답게 힘을 조절하고 강약조절을 하는 모습을 보여줘야겠다고 생각했다. 슬라이더, 커브 한 개지만 빠르게 던지고 천천히 던지는 데 컨트롤이 무너지지는 않았던 거 같다"고 덧붙였다.
김광현은 "다들 칭찬을 해주시는데 내가 너무 자만하지 않으려고 스스로 억제하고 누르고 있다. 아직 시범경기가 많이 남았는데 앞으로가 중요하다. 한 달 동안 관리 잘하고 부상없이 시범경기를 마쳤으면 좋겠다"는 말로 인터뷰를 마쳤다.
[정자건 마니아리포트 기자/news@maniareport.com]
<저작권자 © 마니아타임즈,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