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3일 NCCK는 성명을 내고 "수진사에서 발생한 화재가 기독교 신자의 고의적인 방화라는 사실에 안타까움을 금할 수 없다"며 "이번 화재로 피해를 본 수진사와 모든 불자께 깊은 사죄의 말씀을 드린다"며 고개를 숙였다.
또 "이웃 종교의 영역을 침범해 가해하고, 지역주민들을 위험에 빠뜨리는 행동을 '신앙'이라는 명분으로 포장하는 현실이 안타깝다"며 "종교의 다름을 떠나 평화적으로 공존해야 할 이웃을 혐오하고 차별하며 위험에 처하게 하는 것은 그리스도의 뜻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앞서 10월 14일 수진사는 '신의 계시를 받았다'고 주장하는 40대 여성 A씨에 의해 불이나 경당내 산신각이 전소되는 피해를 입었다.
[김선영 마니아리포트 기자 /news@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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