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기태, 야마하골프 리믹스 포지드 광고 속 '명품 몸매' 화제

이고운 기자| 승인 2021-03-31 09:14
박기태, 야마하골프 리믹스 포지드 광고 속 '명품 몸매' 화제(사진=야마하골프)
박기태, 야마하골프 리믹스 포지드 광고 속 '명품 몸매' 화제(사진=야마하골프)
박기태가 야마하 리믹스 포지드 드라이버 및 아이언 광고에서 13kg을 감량해 만들어낸 '명품 몸매'에 대한 솔직한 이야기를 털어놨다.

명품의 대중화를 위해 다양한 홍보 활동을 펼치고 있는 오리엔트골프(대표 이동헌)의 야마하 리믹스(RMX) 드라이버와 포지드 아이언 광고에 등장하는 모델은 바로 지난 2014년 한국프로골프협회(KPGA)에 입회한 박기태(33)다.
박기태는 지난 2월 야마하가 한국 골퍼만을 위해 론칭한 리믹스 포지드 아이언의 영상과 지면 광고를 통해 13kg을 감량한 명품 근육을 선보이며 화제를 일으켰다.

이러한 광고 모델 의뢰를 받은 것은 지난해 12월 중순으로 1월 초 광고 촬영까지 한달 여도 채 되지 않는 시간 동안 극단적인 다이어트와 운동해 전념했다.

박기태(사진=야마하골프)
박기태(사진=야마하골프)
박기태는 "처음 의뢰를 받았을 때 '내가 이걸 해도 되나' 라는 생각이 가장 먼저 들었다"라며 "관계자로부터 광고 콘셉트를 듣는 내내 '몸을 만들어야겠다'는 생각이 머리에서 떠나지 않을 정도로 다른 이야기는 귀에 들어오지 않았다"며 오로지 몸에 대한 생각에 빠져 있었다고 그 당시를 설명했다.

그렇게 광고 모델 수락 후 박기태는 닭가슴살과 샐러드만 먹으며 오로지 운동으로 하루를 보냈고, 코로나19에 의한 사회적 거리 두기 단계가 격상되며 피트니스 센터가 문을 닫자 그는 더 절박함을 느꼈다.
특히 박기태는 다이어트를 하면서 식단 조절이 가장 힘겨웠다며 "평생 살아오면서 이렇게까지 극단적인 다이어트와 운동을 해본 적은 단 한 번도 없었다"라며, 첫 식단으로 고구마 1개, 달걀 1개, 닭가슴살 조금, 샐러드 약간만 먹으며 버티다가 이후에는 오로지 손바닥만 한 크기의 연두부만 먹었다고 전했다.

그렇게 극단적인 다이어트를 통해 박기태는 20일 만에 13kg을 감량하는 데 성공했고, 이어 진행된 촬영에서도 명품 근육을 유지해나갔다.

그의 굴곡진 몸매는 샤프하면서도 힘이 느껴지는 야마하 클럽과 잘 어우러지며 골퍼의 시선을 단번에 사로잡았다. TV 광고 속 F1 경주용 자동차와도 적절히 조화를 이루며 야마하 클럽의 특징을 부각시키는 데 제격이었다는 평이 이어지고 있다.

요즘 주변 사람의 반응이 가끔 박기태를 당황스럽게 만들기도 한다.

박기태, 야마하골프 리믹스 포지드 광고 속 '명품 몸매' 화제(사진=야마하골프)
박기태, 야마하골프 리믹스 포지드 광고 속 '명품 몸매' 화제(사진=야마하골프)
박기태는 "평소 레슨할 때 야마하 패치를 옷에 붙이고 있는데 손님 중 한 명이 그걸 보고 '요즘 야마하 광고 미쳤던데?'라는 소리를 하곤 한다"며 "광고 속 인물이 나라는 걸 알려주면 그때부터 관심을 갖고 이것저것을 물어보기 시작한다"는 경험담을 털어놓기도 했다.

앞서 박기태는 KPGA 2부투어 활동을 하다가 어깨 힘줄이 끊어지는 불운을 겪었다. 그는 재활보다 돈을 벌어야 했기에 새벽에는 인천공항 물류창고에서 일하고 남은 시간에는 연습장에서 연습하는 생활을 1년 넘게 했다. 재활도 병행해보려 했지만 상황이 여의치 않았다.

결국 투어 선수 생활을 접고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에서 활약하던 장수화의 캐디를 했다. 지난 2016년부터 2년 가까이 장수화의 골프백을 멘 후 그는 레슨 프로로 전향했다.

그리고 현재 서울 강남구 논현동에 있는 제이앤제이골프아카데미(J&J Golf Academy)에서 레슨을 하고 있다.

박기태 선수(사진=야마하골프)
박기태 선수(사진=야마하골프)
주어진 상황에 최선을 다하는 프로 골퍼로 기억에 남고 싶다는 박기태는 "나는 골프가 좋아서 골프 클럽을 잡았고 지금까지 이것저것 안 해본 일이 없었던 것 같다"라며 "내 머릿속엔 항상 골프를 하려면 어디서든 일을 하고 있어야 한다는 생각뿐이었다"고 골프에 대한 강한 의지를 보였다.

특히 자신의 레슨 철학에 대해서는 "어떤 사람이든 골프는 잘할 수 있지만 골프는 결코 단기적인 것이 아니며 길게 내다보고 아프지 않게 골프를 해야 한다"고 당부하며 "한쪽의 가동범위가 제한되면 다른 한쪽을 써서라도 잘할 수 있게 만드는 것이 내 역할이다"라고 전했다.

야먀하 리믹스 드라이버와 포지드 아이언과 함께한 박기태의 광고는 TV와 지면 은 물론 김포와 제주 그리고 김해 공항에서도 만나볼 수 있다.

[이고운 마니아타임즈 기자/lgw9277@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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