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해 11월 2020 마스터스대회를 앞두고 4주간 48인치 드라이버를 ‘스피드 트레이닝’으로 시험했다가 끝내 본 대회에서 사용하지 않았던 디섐보는 이번 마스터스에서 새로 장착한 신무기 드라이버를 선보일 계획이라고 뉴욕타임스가 8일 보도했다. 지난 해 US오픈에서 압도적인 비거리를 앞세워 우승을 차지했던 그는 정작 마스터스에선 드라이버에서 재미를 보지 못해 공동 34위에 머물렀다.
뉴욕타임스에 따르면 그가 올 마스터스에서 선보일 비장의 새 드라이버는 코브라에서 만든 것으로 새로운 기술과 디자인으로 헤드와 페이스 모양에 변화를 주었지만 아직 정식으로 공개하지는 않았다.
그는 지난 해 마스터스에선 어지럼증 등 건강 문제가 생겨 컨디션 조절에 어려움이 있었지만 이번 대회서는 몸 상태가 매우 좋다고 밝혔다. 대회 직전 CT, 엑스레이 촬영, 코로나19 검사 등을 철저히 했으며 뇌 산소 수치까지 측정해 스트레스를 줄이는 호흡법까지 배웠다는 것이다.
'골프는 과학이다'라며 몸무게까지 40파운드 이상 불려 엄청난 버거리를 만든 디섐보가 이번 마스터스에서 어떤 모습을 보일지 팬들의 관심을 모을 것으로 기대된다.
[김학수 마니아타임즈 편집국장 kimbundang@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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