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28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그 해 우리는’ 8회에서는 김다미가 최우식에 대한 알 수 없는 감정들 때문에 혼란스러워하는 모습이 그려져 시청자들의 마음을 짠하게 만들었다.
먼저 김지웅과 단둘이 있게 된 국연수는 촬영 도중 여행을 가본 적은 딱 한 번뿐이라고 말하며, 과거 연인이던 시절 최웅과 함께 했던 여행을 소중히 기억하고 있음을 알렸다.
그 가운데 저녁 식사 도중 엔제이(노정의 분)의 전화를 받고 다른 곳으로 급히 뛰어가는 웅이를 보고 애써 아무렇지 않은 척 노력하는 국연수의 표정이 고스란히 화면에 나타나 보는 이들을 안타깝게 했다.
이에 그치지 않고 국연수는 “이제 국연수가 돌아온 게 실감 나네. 지겹다 정말”이라고 한 최웅의 말을 되새기며 쉽게 잠을 이루지 못하는 등 안쓰러운 행동을 반복했다.
다음 날 아침 국연수는 곤히 자고 있던 최웅의 방에 들어서 그의 모습을 지켜보았고, 갑자기 손을 잡히자 당황하며 급히 방을 나섰다. 이후 국연수는 다큐멘터리 촬영에 집중하지 못하며 애처로운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최웅과 가까이 마주 선 국연수는 자신을 막는 최웅에게 “지나갈까 여기 있을까”라고 의미심장한 질문을 던졌고, 최웅은 입맞춤으로 대답해 보는 이들의 마음을 설레게 했다.
이처럼 김다미는 ‘그 해 우리는’에서 과거 연인인 최우식을 대할 때 아련한 눈빛과 미묘한 떨림을 완벽하게 표현해내 연애를 해본 사람이라면 느낄 수 있는 국연수의 감정선을 200% 소화해내고 있다.
특히 다음 화에서는 김다미가 최우식에게 “나 너한테 듣고 싶은 말 생겼어. 그래서 이제 들어보려고”라고 이야기하며 먼저 다가가는 장면이 예고되어 시청자들의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다.
한편, SBS 드라마 ‘그 해 우리는’은 매주 월, 화 밤 10시에 방송된다.
[정지원 마니아타임즈 기자/jjw@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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