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클라우스, 트레비노, 홀, 매킬로이와 함께 기념사진 찍는 우즈.[AP=연합뉴스]](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20712105458059885e8e9410872112161531.jpg&nmt=19)
우즈는 12일(한국시간) 디오픈 개최지인 영국 스코틀랜드 세인트 앤드루스 올드코스에서 열린 역대 남녀 메이저대회 챔피언들의 축하 모임에 참가했다.
잭 니클라우스, 리 트레비노, 콜린 모리카와(이상 미국), 패드리그 해링턴, 셰인 라우리(이상 아일랜드),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 그리고 로라 데이비스, 조지아 홀(이상 잉글랜드), 안나 노르드크비스트(스웨덴) 등 AIG 여자오픈(옛 브리티시 여자오픈) 우승자 등 25명이 참가했다.
우즈는 이 행사에서 트레비노(미국), 매킬로이, 홀과 1, 2, 17, 18번 홀 등 4개 홀에서 시범 경기를 펼쳤다.
행사를 마친 뒤 기자들 앞에 선 트레비노는 "우즈가 공을 잘 치더라"고 말했다.
마지막 18번 홀에서 우즈의 티샷은 매킬로이 못지않게 멀리 날아갔다고 전한 트레비노는 "여전히 높은 탄도로 멀리 친다. 퍼트도 잘했다"고 우즈의 경기력을 높게 평가했다.
트레비노는 "우즈가 나한테 '걷는 게 문제'라고 털어놨다"면서 "대회조직위원회가 원하면 카트를 타고 경기해도 좋다고 했다지만 우즈는 '걸어서 경기하지 못하면, 경기에 나서지 않겠다'고 하더라"고 전했다.
트레비노는 "(우즈에게) 쉽지 않을 것"이라면서 "똑바로만 다닐 수가 없다. 오르막과 내리막에서는 힘이 들 것"이라고 예상했다.
트레비노가 예상한 또 한 가지 어려움은 항아리 벙커를 드나드는 일이다.
항아리 벙커에 볼이 빠지면 경사가 심한 벙커에 들어갔다가 나오는 게 다리에 무리를 줄 수 있다는 우려다.
트레비노는 "일부러 벙커에 볼을 집어넣고 빼내 보라고 말해주고 싶었다. 벙커샷 기술 점검이 아니라 몸이 해낼 수 있는지를 알아보려면 해봐야 한다"면서 "그런데 벙커에 한 번도 안 빠졌다"고 덧붙였다.
지난 10일 세인트 앤드루스에 도착한 우즈는 14일 개막 전까지 세인트 앤드루스에서만 45홀 연습 라운드를 치를 예정이다. [연합뉴스=종합]
[김학수 마니아타임즈 편집국장 kimbundang@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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