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손흥민이 프레스턴전과 맨시티전에서 연속 좋은 플레이를 펼치자 잠시 조용했던 이들은 손흥민이 레스터시티전과 AC밀란전서 부진하자 기다렸다는 듯이 그를 비판하고 나섰다.
사실 15일(한국시간)의 AC 밀란과의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과 레스터시티전에서는 손흥민 뿐 아니라 해리 케인 등 거의 대부분의 선수들이 부진했다.
지난 시즌 득점왕에 오른 손흥민에 대한 기대치가 높아졌기 때문이겠지만, 올 시즌 손흥민이 전체적으로 부진한 것이 사실이기 때문이다. 손가락으로 셀 수 있을 정도의 경기에서만 이름 값을 했을 뿐 많은 경기에서 부진했다. 지난 시즌과는 완전 딴판이다.
이에 토트넘 출신인 제이미 오하라는 더 이상 참을 수 없다는 듯 "끔찍하다. 이 월드 클래스에게 무슨 일이 일어난 거지?"라며 손흥민을 저격했다.
또 HITC는 손흥민이 AC밀란전에서도 상대 풀백을 이기지 못했고, 그의 전매특허인 뒤에서 돌파하는 것도 타이밍이 맞지 않는 등 전체적으로 실망스러운 모습을 보였다고 혹평했다.
이어 이번 시즌 손흥민은 아마도 잉글랜드 축구에서 가장 부진한 선수이며 AC밀란전에서는 예전 자신의 그림자처럼 보였다고 했다.
콘테 감독의 인내심이 언제까지 갈지 주목된다.
[장성훈 선임기자/seanmania2020@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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