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축구대표팀의 새 수장으로 선임된 트루시에 감독 [베트남축구협회 홈페이지]](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3021707531408568a5b6bbcc6e11634136173.jpg&nmt=19)
베트남축구협회는 16일 홈페이지를 통해 목표·직무 내용 등을 놓고 대표팀 감독직 후보인 트루시에 전 감독과 합의를 마쳤다고 밝혔다.
공식 선임 발표는 이달 안으로 이뤄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일본대표팀을 이끌며 2000년 아시안컵 우승과 2002 한일월드컵 16강 진출을 이끌었다.
일본 외에도 남아프리카공화국, 나이지리아, 카타르 대표팀 감독 등을 지냈다.
2019년에는 베트남의 18세 이하(U-18) 대표팀 감독으로 일하며 베트남 축구와도 인연을 맺었다.
문제없이 성인 대표팀 수장에 부임한다면 그는 박 감독이 5년가량 쌓아둔 유산을 계승, 발전시킬 중책을 맡게 된다.
그는 베트남 사상 첫 아시안게임 4강 진출(2018년), 동남아시안(SEA) 게임 축구 우승(2019년), 월드컵 최종예선 진출 등 비약적인 성과를 거두면서 '국민 영웅' 반열에 올랐다.
이후 베트남은 2022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에 진출하는 등 상승세를 제대로 탔다. 베트남이 월드컵 최종예선에 오른 것은 사상 처음 있는 일이었다.
지난달 11일에는 베트남 하노이에서 열린 빅토리 컵 시상식에서 외국인 감독상도 받았다.
이는 한해를 통틀어 최고의 외국인 스포츠 지도자에게 주는 상이다.
2016년 FIFA 랭킹 134위였던 베트남은 박 감독 체제에서 100위 안에 진입했다. 지난해 12월 순위는 96위다.
![5년 동안 베트남 축구 대표팀을 이끌었던 박항서 감독이 지난 14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하면서 손을 흔들고 있다. [연합뉴스]](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3021707563803671a5b6bbcc6e11634136173.jpg&nmt=19)
[전경우 마니아타임즈 기자/ckw8629@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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