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큐리뉴스는 15일(이하 한국시간) "이정후는 LA 다저스와의 시리즈 두 번째 경기를 앞두고 클럽하우스를 거닐며 미소를 지었다"며 "시즌아웃 수술을 받을 사람 같지 않았다"고 했다. 몇몇 동료들과는 농담도 주고받았다고도 했다.
머큐리뉴스는 "수술 여부는 17일 로스앤젤레스에서 닐 엘라트라체 박사와의 면담을 통해 결정될 예정"이라며 "엘라트라체 박사와의 상담은 수술로 끝나는 경우가 많다"고 했다.
엘라트라체 박사는 지난 2012년 이정후처럼 어깨 부상을 입은 맷 캠프 수술을 집도한 의사다.
캠프도 수비하다 펜스에 부딪힌 뒤 어깨 수술을 받았다. 수술 후 캠프의 장타력이 크게 저하됐다.
머큐리뉴스에 따르면 구단은 이정후의 엘라트라체 박사 면담 결과를 토대로 다음 단계를 18일 발표하며, 이 때 이정후는 부상 이후 처음으로 기자회견을 가질 예정이다.
머큐리뉴스는 "현재로서는 그의 신체 언어만이 유일한 단서였다"며 "밥 멜빈 감독은 이정후가 어려운 상황에도 불구하고 건강해 보이는 모습을 보였다고 지적하자 '그는 그러려고 노력하고 있다'. 그는 자신을 포용하는 팬들 및 새로운 팀과 함께 있고 싶어한다. 그는 여기서 플레이하는 걸 좋아한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강해영 마니아타임즈 기자/hae2023@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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