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홈런, 안타, 승리 등이 집계 통계에 속한다. 비율 통계에도 원 숫자가 포함되지만 다른 값으로 나눈다. 예를 들어 타율은 안타 수를 타수로 나눈 값이다.
둘 중 어느 것이 더 가치가 있을까? 팀 입장에서는 비율보다 집계 통계를 더 선호한다는 것이 통설이다. 타율보다 홈런을 몇 개 쳤느냐가 더 중요하다는 것이다.
김하성은 8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파크에서 열린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홈경기에 8번 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 3타수 2안타 1볼넷 2타점 3득점을 기록했다.
2회 첫 타석에서 삼진으로 돌아선 김하성은 2-0으로 앞선 4회 중견수 앞에 떨어지는 안타로 출루했다. 다음 타자 루이스 캄푸사노의 타구가 애리조나 좌익수 글러브를 맞고 굴절되자 전력질주하며 홈을 밟았다.
이어 3-0으로 앞선 6회 1사 1루 세 번째 타석에서 우완 선발 투수 브랜던 파트의 스위퍼를 퍼 올렸다. 시속 약 168㎞로 날아간 타구는 중앙 펜스 윗부분을 강타한 뒤 담을 넘어갔다. 비거리 123m짜리 투런포였다.
TV 중계진은 "타구가 펜스 윗부분을 맞은 뒤 사라졌다"고 했다.
김하성의 시즌 타율은 0.223이 됐고, 샌디에이고는 10-3으로 승리, 5연패에서 벗어났다.
미국 CBS스포츠는 "김하성은 지난 3경기에서 10타수 무안타, 2볼넷을 기록한 뒤 88일 부진에서 벗어났다. 이 홈런은 그의 올해 8번째 홈런이었으며 지난 18경기에서 나온 두 번째 홈런이었다"고 했다.
그러면서 "김하성은 66경기에서 .223/.332/.393의 슬래시 라인에 29타점, 34득점, 13도루를 기록했다. 그의 비율은 지난 두 시즌에 비해 약간 못미치고 있지만, 집계 통계에서는 탄탄한 생산으로 계속해서 선발 역할을 유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하성의 홈런, 타점, 득점, 도루를 타율보다 더 중요시한 것이다.
[강해영 마니아타임즈 기자/hae2023@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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