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킹' 제임스는 '독재자' '권력 남용자' '족벌주의자', 다음은?...아들 브로니 지명 '후폭풍'

강해영 기자| 승인 2024-07-15 12:53
르브론 제임스
르브론 제임스
이네스 캔터 프리덤이 르브론 제임스(LA 레이커스)를 '독재자'라고 불렀다.

프러덤은 최근 인터뷰에서 레이커스 스타의 아들 브로니 제임스가 NBA 드래프트에서 55순위로 프랜차이즈에 지명된 사실에 분노했다.
그는 아웃킥의 'Don't @ Me'에서 "르브론은 좋은 사람일지 모르지만 NBA에서 뛰기에는 충분하지 않다"며 "브로니를 선택한 이유는 르브론 때문이고, JJ 레딕이 레이커스의 감독을 맡은 이유도 르브론 때문이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레이커스의 시즌이 실패하면 르브론은 비난할 선수를 찾으려 할 것이다, 분명히 그는 미디어를 장악하고 있다. 아무도 그와 경기하고 싶어하지 않는다"라고 지적했다.

이어 "독재자를 보면 안다. 르브론은 말 그대로 NBA의 독재자와 같다. 그는 미디어를 통제하고 자신의 이야기를 통제한다. 그의 계획에 어긋나면 트레이드된다. 모두가 그것을 알고 있다"라고 말했다.

터키 태생인 그는 2011년 드래프트 3순위로 유타, 오클라호마, 뉴욕, 포틀랜드, 보스턴에서 뛰었다. 프러덤은 2021년에 미국 시민이 됐다.
이에 앞서 스티븐 헌터는 르브론 제임스를 '권력 남용자'라고 직격탄을 날렸다.

헌터는 SNS를 통해 레이커스가 브로니를 신인드래프트에서 지명한 것은 아버지 르브론에 의해 자행된 '권력 남용'이라고 주장했다.

헌터는 "특히 브로니가 거의 800만 달러 상당의 4년 보장 계약을 맺었다는 점을 고려할 때 더욱 그렇다"며 "모르는 사람들을 위해 말씀드리자면... 2라운드 후반에 지명된 선수는 보장 계약을 체결하지 못한다(특히 여름 리그 이전)"라고 말했다.

그는 또 일반적으로 2라운드 후반 픽 역시 4년 보장 로스터에 포함되지 않는다고도 했다.

이어 "브로니는 그럴 자격이 없다. 이는 제임스와 그의 에이전트 리치 폴의 심각한 권력 남용이다"라며 "이는 리그에 진출하기 위해 열심히 노력하는 모든 선수들의 뺨을 때리는 일이다. 이것은 많은 사람들이 제임스를 외면하게 만든다"라고 저격했다.

폭스스포츠의 롭 파커도 지난 4일 레이커스의 브로니 지명을 거세게 비판했다.

그는 레이커스가 뽑힐 자격이 없는 선수를 뽑았다고 비난했다.

또 구단주 대신 레이커스를 운영하는 사람은 르브론 제임스임을 암시하며 "족벌주의의 악취가 난다. 이는 제임스 유산에 해를 끼칠 것"이라고 주장했다.

브로니가 NBA에서 얼마나 버텨낼지 주목된다.

[강해영 마니아타임즈 기자/hae2023@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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