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6일(현지시간) 미국 뉴저지주 갤러웨이 시뷰 베이 코스(파71·6천263야드)에서 개막하는 숍라이트 클래식은 총상금 175만달러 규모의 '54홀 대회'다.
LPGA 투어에서 3일간 54홀 스트로크 플레이로 진행되는 대회는 매우 드물다. 정규 시즌에서 사흘 일정을 갖는 대회는 숍라이트 클래식과 9월 월마트 NW 아칸소 챔피언십 두 곳뿐이다.
US여자오픈에서 올해 두 번째 준우승을 기록한 코르다는 2024시즌 첫 승을 향한 여정을 이어간다. CME 글로브 포인트 선두(1천478.45점)에 위치한 티띠꾼은 US여자오픈에서 시즌 최초 컷 탈락의 충격을 딛고 재기를 노린다.
US여자오픈에서 LPGA 투어 통산 2승째이자 생애 첫 메이저 타이틀을 거머쥐며 세계랭킹 6위까지 도약한 마야 스타르크(스웨덴)는 연속 우승 달성을 목표로 한다.
메이저 2연승 도전은 좌절됐지만 US여자오픈 공동 4위로 마무리하며 올해의 선수 포인트 1위(82점)를 유지 중인 세계랭킹 10위 사이고 마오(일본) 역시 강력한 우승 경쟁자로 평가받는다.
작년 이 무대에서 최종 라운드 11언더파 맹타를 앞세워 극적인 역전승으로 LPGA 투어 데뷔승을 일궈낸 린네아 스트룀(스웨덴)은 디펜딩 챔피언 자격으로 나선다. 하지만 스트룀은 올해 2월 힐튼 그랜드 베케이션스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 29위가 최선의 성과이며, 최근 5개 대회 연속 컷 실패로 조정이 필요한 상황이다.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 활약하다 이번 시즌 미국 진출에 나선 윤이나는 초반 적응 과정의 어려움을 겪었으나, US여자오픈에서 데뷔 이후 최고 성적을 올리며 자신감을 회복한 상태로 참가한다.
김세영, 임진희, 이소미, 박성현, 지은희, 주수빈, 강혜지도 출전진에 합류했다. 반면 올해 각각 1승을 올린 김아림(2월 힐튼 그랜드 베케이션스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 김효주(3월 포드 챔피언십), 유해란(5월 블랙 데저트 클래식)은 이번 대회를 건너뛴다.
[진병두 마니아타임즈 기자/maniareport@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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