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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뭔가 이상하다' 매킬로이의 파격 선택이 독! 캐나다 오픈서 1오버파...컷 탈락 위기

2025-06-06 10:07:30

안 풀리는 매킬로이 / 사진=연합뉴스
안 풀리는 매킬로이 / 사진=연합뉴스
[진병두 마니아타임즈 기자]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가 특급 토너먼트를 포기하고 선택한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RBC 캐나다 오픈(총상금 980만달러) 1라운드에서 기대에 못 미치는 플레이를 펼치며 컷 통과가 불투명해졌다.

매킬로이는 6일(현지시간)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 TPC 토론토 노스 코스(파70·7천389야드)에서 진행된 대회 첫날 3버디 4보기로 1오버파 71타를 기록하며 공동 119위로 하락했다.

선두그룹인 토르비에른 올레센(덴마크), 크리스토발 델 솔라르(칠레·이상 9언더파 61타)와는 무려 10타나 벌어진 상황이다.
10번 홀(파4)에서 라운드를 시작한 매킬로이는 전반 9홀에서만 1타를 잃으며 아쉬운 출발을 했다.

후반에는 1번 홀(파5)과 2번 홀(파4)에서 연달아 버디를 성공시키며 만회하는 기색을 보였지만, 마지막 두 홀인 8번 홀(파4)과 9번 홀(파4)에서 연속 보기를 기록하며 다시 무너졌다.

지난 4월 마스터스 토너먼트 우승으로 4대 메이저 대회 완전제패를 달성한 '세계적 스타' 매킬로이는 최근 이례적인 선택을 했다.

대부분의 세계 상위 랭커들은 지난달 30일부터 이달 2일까지 개최된 PGA 투어 7번째 특급 대회 더 메모리얼 토너먼트에 참가한 후 13일부터 16일까지 열리는 메이저대회 US오픈 준비에 집중하는 일정을 택했다.

하지만 매킬로이는 더 메모리얼 토너먼트 참가를 거부하고 대신 톱 랭커들이 대거 불참하는 캐나다 오픈에 출전하는 파격적인 결정을 내렸다.
영국 BBC 보도에 따르면, 매킬로이는 올 시즌 전 세계 다양한 지역에서 개최되는 대회들에 적극 참여해 골프의 영역을 확장하겠다는 의지를 피력했으며, 캐나다 오픈 외에도 인도 챔피언십, 호주 오픈 등 여러 도시에서 열리는 대회 참가를 예정하고 있다.

매킬로이는 5일 공식 기자회견에 참석하여 이번 대회의 '간판스타' 역할을 맡기도 했다.

이번 대회에 나선 한국 선수들 역시 전반적으로 저조한 성과를 보였다.

안병훈과 김주형은 공히 이븐파 70타를 기록하며 공동 96위에 자리했고, 임성재는 2오버파 72타로 공동 137위까지 순위가 밀렸다.

공동 선두를 차지한 올레센과 솔라르는 모두 PGA 투어에서 아직 우승 경험이 전무하다.

올레센은 올 시즌 PGA 투어에서 2개 대회를 제외하고는 모든 경기에서 20위 밖의 성적에 머물렀고, 솔라르 또한 1개 대회를 빼고는 전부 30위 밖의 결과만 기록했다.

캐머런 챔프(미국)가 8언더파 62타로 단독 3위에 올랐고, 제이크 냅(미국)이 7언더파 63타로 4위를 차지했다.

우승 예상 주자 중 한 명인 셰인 라우리(아일랜드)는 6언더파 64타로 공동 5위에 포지션했으며, 전 대회 우승자 로버트 매킨 타이어(스코틀랜드)는 5언더파 65타로 공동 9위에 위치했다.

[진병두 마니아타임즈 기자/maniareport@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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