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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또 복통이네' 조코비치, 3세트서 메디컬 타임아웃...기적 같은 회복으로 뮐러 3-1 격파

2025-07-02 10:43:52

승리한 조코비치 / 사진=연합뉴스
승리한 조코비치 / 사진=연합뉴스
테니스 황제 노바크 조코비치(세르비아·세계 6위)가 윔블던 테니스 선수권대회(총상금 5350만 파운드·약 997억원) 1회전을 돌파하며 역사적 도전의 첫 걸음을 내디뎠다.

조코비치는 1일 영국 런던 올잉글랜드 클럽에서 진행된 남자 단식 1라운드에서 알렉상드르 뮐러(프랑스·41위)를 세트 스코어 3-1(6-1 6-7<7-9> 6-2 6-2)로 제압했다.

은퇴설이 끊이지 않는 38세 조코비치는 이번 대회에서 남녀를 아울러 메이저 대회 단식 통산 25승이라는 전무후무한 기록 달성에 도전한다.
만약 이번 대회에서 정상에 오르면 로저 페더러(스위스·은퇴)의 윔블던 남자 단식 최다 우승 기록(8회)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동시에 메이저 남자 단식 역대 최고령 우승자로도 이름을 남기게 된다.

2회전에서 조코비치를 기다리는 상대는 홈 관중의 응원을 받는 대니얼 에번스(영국·154위)다.

에번스는 조코비치 상대로 우위를 점하고 있는 극소수 선수 중 한 명이다. 2021년 몬테카를로 마스터스 16강에서 단 한 차례 맞대결에서 2-0(6-4 7-5) 완승을 거뒀다.

35세 에번스가 윔블던 2라운드에 진출한 것은 2021년 이후 4년 만의 일이다.

조코비치는 이날 3세트 초반 복통 증세로 메디컬 타임아웃을 신청하는 등 예상치 못한 고비를 겪었다.
승리한 조코비치 / 사진=연합뉴스
승리한 조코비치 / 사진=연합뉴스
경기 후 조코비치는 "위장염인지 확실하지 않지만, 약물 복용 후 기적같이 컨디션이 회복됐다"고 털어놨다.

현재 세계 랭킹 1위이자 올해 프랑스오픈 준우승자 얀니크 신네르(이탈리아) 역시 같은 이탈리아 출신 루카 나르디(95위)를 3-0(6-4 6-3 6-0) 완파하며 순조롭게 2라운드에 안착했다.

신네르는 3회전 진출을 위해 알렉산다르 뷰키치(호주·93위)와 격돌한다.

반면 시드 선수들의 예상 밖 탈락도 잇따랐다.

올해 호주오픈 준우승자 알렉산더 츠베레프(독일·3위)는 아르튀르 린더크네시(프랑스·72위)와 4시간 40분간 대혈투를 벌인 끝에 2-3(6-7<3-7> 7-6<10-8> 3-6 7-6<7-5> 4-6)으로 아쉽게 무너졌다.

로렌초 무세티(이탈리아·7위) 또한 니콜로스 바실라시빌리(조지아·126위)에게 1-3(2-6 6-4 5-7 1-6)으로 패하며 조기 탈락의 쓴맛을 봤다.

[이종균 마니아타임즈 기자 / ljk@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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