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뮌헨은 7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무시알라가 파리 생제르맹(PSG)과의 경기에서 중상을 입었다"며 "의료진 정밀 검진 결과 종아리뼈 골절과 발목 탈구로 진단됐다. 뮌헨 복귀 후 즉시 수술에 들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무시알라는 전날 PSG와의 클럽월드컵 8강전 전반 추가시간 중 페널티박스 우측에서 공을 놓고 다투던 중 뛰어나온 PSG 골키퍼 잔루이지 돈나룸마와 격렬하게 부딪혔다.
극심한 고통을 호소한 무시알라는 들것으로 운반됐고, 상대를 다치게 한 돈나룸마는 무릎을 꿇은 채 양손으로 얼굴을 감싸며 눈물을 흘렸다.
무시알라는 지난 4월 햄스트링 부상으로 약 8주간 치료받았던 전력이 있다. 이번 클럽월드컵 대회를 통해 컴백했지만 다시 한 번 중상을 입으며 장기간 경기장을 떠나야 하는 불운에 직면했다.
뮌헨 측은 "무시알라의 부상과 장기 이탈은 모든 이들에게 큰 충격을 주고 있다"면서 "자말이 우리 팀에서 얼마나 핵심적이고 중요한 역할을 하는지 모두가 알고 있다. 부상에서 막 돌아온 상황에서 또다시 오랜 공백을 가져야 하는 상황이 됐다. 그의 빠른 회복을 기원한다"고 밝혔다.

[이신재 마니아타임즈 기자 / 20manc@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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