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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수는 차갑게' 엔리케 PSG, 음바페 레알 마드리드 상대로 4-0 완파! 이강인 교체 투입

2025-07-10 10:56:32

선제골 넣고 기뻐하는 파비안 루이스(왼쪽)와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 / 사진=연합뉴스
선제골 넣고 기뻐하는 파비안 루이스(왼쪽)와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 / 사진=연합뉴스
프랑스 파리 생제르맹(PSG)이 스페인 명문 레알 마드리드를 상대로 압도적인 경기력을 선보이며 2025 FIFA 클럽 월드컵 결승 무대에 당당히 진출했다.

PSG는 10일(한국시간) 미국 뉴저지주 이스트 러더퍼드 메트라이프 스타디움에서 벌어진 준결승에서 파비안 루이스의 멀티골을 바탕으로 레알 마드리드를 4-0으로 대파했다.

이날 경기에서 한국 대표 이강인은 팀이 3-0으로 크게 앞서던 후반 34분 누누 멘데스와 교체되며 출전했다. 이강인은 투입 직후 곤살루 하무스의 마무리 골에 결정적인 도움을 주며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PSG는 오는 14일 오전 4시 같은 경기장에서 플루미넨시(브라질)를 2-0으로 꺾고 먼저 결승에 오른 잉글랜드 첼시와 최종 대결을 펼친다.

32개 팀으로 대폭 확대되며 완전히 새로운 모습으로 탄생한 클럽 월드컵의 첫 번째 우승 주인공이 가려지는 역사적인 순간이다.

PSG는 이미 2024-2025시즌 리그1, 프랑스컵, 슈퍼컵을 모두 석권한 데 이어 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까지 달성하며 유럽 정상에 군림했다. 이제 클럽 월드컵까지 정복하면 전무후무한 5관왕 대업을 완성하게 된다.

루이스 엔리케 PSG 감독에게 이번 승리는 특별한 의미를 갖는다. 지난해 여름 많은 논란 속에서 떠나보낸 킬리안 음바페가 소속된 레알 마드리드를 상대로 거둔 완승이기 때문이다.

당시 음바페는 엔리케 감독이 공격수들에게 요구하는 활발한 움직임과 수비 가담에 적응하지 못하고 갈등을 빚었다. 결국 불화 끝에 레알 마드리드로 둥지를 옮겼던 음바페는 이날 PSG 수비진에 완전히 봉쇄당하며 유효슈팅을 단 한 번밖에 시도하지 못했다.
친정팀에 완패한 음바페 / 사진=연합뉴스
친정팀에 완패한 음바페 / 사진=연합뉴스
PSG는 경기 초반부터 폭발적인 공격력을 과시했다. 전반 시작 10분도 채 지나지 않아 연속 2골을 터뜨리며 경기 주도권을 완전히 장악했다.

전반 6분 우스만 뎀벨레가 레알 마드리드 수비진으로부터 공을 빼앗아낸 뒤 골 지역 정면에서 대기하던 루이스에게 연결했다. 루이스는 이 기회를 놓치지 않고 왼발 논스톱 슈팅으로 선제골을 뽑아냈다.

3분 후인 9분에는 뎀벨레가 다시 한번 주인공으로 나섰다. 센터백 안토니오 뤼디거로부터 공을 탈취한 뎀벨레는 단독 돌파를 시도해 골대 왼쪽 구석으로 정확한 슈팅을 꽂아 넣었다.

전반 24분에는 역습 상황에서 아슈라프 하키미가 올린 크로스를 파비안이 문전에서 깔끔하게 마무리하며 3-0으로 경기를 거의 종료시켰다.

이후 레알 마드리드의 반격 시도를 탄탄한 조직력으로 차단한 PSG는 후반 42분 하무스의 환상적인 터닝슛으로 4점 차 대승을 확정했다.

이강인은 오른쪽 측면에서 길고 정밀한 전진 패스를 연결하며 동료들의 공격 전개에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했다.

[이신재 마니아타임즈 기자 / 20manc@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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