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뎀벨레의 PSG 두 번째 골 장면. 사진[로이터=연합뉴스]](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5071013135608776dad9f33a29211213117128.jpg&nmt=19)
레알 마드리드(스페인)를 꺾고 2025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 결승에 진출한 파리 생제르맹(PSG·프랑스)의 루이스 엔리케 감독이 전례 없는 '퀸튜플'(5관왕)에 대한 욕망을 드러냈다.
PSG는 2024-2025시즌을 완벽한 모습으로 마무리해가고 있다.
엔리케 감독은 킬리안 음바페 등 스타 공격진을 떠나보내고 팀 충성도와 전술 이해도가 뛰어난 젊은 선수들 중심으로 팀을 재구성해 부임 2년 차에 PSG를 유럽 최고 팀으로 변모시켰다.
미드필더와 공격수가 포지션에 얽매이지 않고 필드 전체를 자유롭게 움직이면서도 공수 균형과 조직력을 유지하는, 마치 비디오 게임 같은 축구로 팬들을 매료시켰다.
FIFA가 야심차게 준비한 이번 클럽 월드컵에서도 PSG의 강력한 경기력은 변함없었다.
조별리그에서 2승 1패로 1위를 차지하며 16강에 오른 PSG는 16강에서 인터 마이애미(미국)를 4-0, 8강에서 바이에른 뮌헨(독일)을 2-0으로 압도하며 준결승까지 올라왔다.
UCL 통산 우승 횟수 3위(6회) 뮌헨과 1위(15회) 레알 마드리드를 상대로 연달아 대승을 거뒀다.
특히 이날 레알 마드리드와의 경기에서는 전반 볼 점유율 76%, 슈팅 12-4, 유효슈팅 7-1 등으로 압도적인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전반에만 3골을 몰아넣으며 일찌감치 승부를 결정지었다.
이제 14일 오전 4시 킥오프되는 결승에서 첼시(잉글랜드)까지 제압한다면, PSG는 올 시즌 참가한 모든 대회에서 우승컵을 수집하게 된다.
세계 축구계는 그동안 사용 사례를 찾기 어려운 '퀸튜플'이라는 수식어를 PSG 앞에 붙이게 될 것이다.
![발롱도르 후보 거론되는 뎀벨레. 사진[AP=연합뉴스]](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5071013163408321dad9f33a29211213117128.jpg&nmt=19)
엔리케 감독은 5관왕 전망에 대해 "시즌 초부터 목표로 삼아온 것이지만, 이런 목표 달성은 항상 매우 힘들다. 우리처럼 전관왕 목표에 근접한 팀은 극히 드물다"며 "클럽과 팬들에게 큰 의미가 있는 성취"라고 언급했다.
엔리케 감독은 이날 파비안 루이스의 선제골을 어시스트하고 2-0 추가골을 직접 성공시킨 공격수 우스만 뎀벨레에 대한 찬사도 아끼지 않았다.
클럽 월드컵을 포함해 올 시즌 52경기에서 35골을 기록한 뎀벨레가 발롱도르를 수상해야 한다며 극찬했다.
엔리케 감독은 "발롱도르는 단순히 골과 어시스트뿐만 아니라 팀의 우승 트로피 획득에 기여한 선수에게 주어져야 한다"며 "뎀벨레는 어떤 선수보다도 이를 훌륭하게 해냈다"고 평가했다.
[전슬찬 마니아타임즈 기자 / sc3117@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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