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5일(한국시간) AFP 통신 보도에 따르면 스페인 사회권리부는 지난 주말 개최된 18세 생일 파티에서 왜소증 환자를 엔터테이너로 고용한 라민 야말에 대해 검찰이 수사에 착수했다고 발표했다.
야말은 스페인 바르셀로나 근교의 한 대저택을 대여해 생일 파티를 개최했으며 다양한 인플루언서와 바르셀로나 팀 동료들을 초대해 성년이 된 것을 기념했다.
스페인 내 왜소증 관련 단체는 "21세기에 있어서는 안 될 행위"라고 강력히 규탄하며 사회권리부에 신고했다.
이 단체는 "야말의 행위를 공개적으로 규탄한다"며 "편견을 강화하고 차별을 조장하며 장애인의 이미지와 권리를 훼손했다"고 비판했다.
사회권리부는 "검찰에 수사를 요청해 장애인 권리 침해 여부를 확인하도록 했다"고 밝혔다.
야말의 생일 파티에서 근무했다고 주장하는 한 왜소증 장애인은 스페인 현지 언론과의 익명 인터뷰에서 "누구도 우리를 무시하거나 조롱하지 않았다. 우리는 평화롭게 일했다. 우리는 합법적인 방식으로 일하는 사람들"이라며 야말을 변호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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