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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타 "결혼 10일 만에 하늘로"...울버햄프턴 명예의 전당 만장일치 헌액

2025-07-18 10:44:38

조타, EPL 울버햄프턴 명예의 전당에 헌액 / 사진=울버햄프턴 SNS 캡처. 연합뉴스
조타, EPL 울버햄프턴 명예의 전당에 헌액 / 사진=울버햄프턴 SNS 캡처. 연합뉴스
교통사고로 세상을 떠난 축구선수 디오구 조타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울버햄프턴 원더러스의 명예의 전당에 이름을 올렸다.

울버햄프턴은 18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조타가 클럽 명예의 전당에 등재됐다"고 공식 발표했다.

구단 측은 "조타가 클럽을 위해 보여준 탁월한 성과와 그의 부고가 축구계 전체에 끼친 커다란 충격을 기념하는 헌정"이라고 배경을 설명했다.
명예의 전당 등재는 통상 장기간의 검토 과정을 거치지만, 구단은 축구 팬들의 애도와 조타가 남긴 발자취를 고려해 전원 찬성으로 결정을 내렸다고 전했다.

울버햄프턴은 8월 9일 셀타 비고와의 프리시즌 친선 홈경기와 8월 17일 맨체스터 시티(맨시티)와의 EPL 1라운드 홈경기에서 조타를 기리는 추모 행사를 개최할 계획이다.

포르투갈 대표팀 출신인 조타는 형제인 안드레 조타와 함께 현지시간 지난 3일 오전 0시 30분경 스페인 사모라에서 차량으로 이동 중 교통사고를 당해 사망했다.

조타는 결혼 후 불과 10일 만에 일어난 비극으로 주변 인들을 더욱 깊은 슬픔에 빠뜨렸다.

조타는 2017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스페인)에서 울버햄프턴으로 임대 이적한 뒤 2017-2018시즌 챔피언십(2부 리그) 우승을 견인하며 EPL 승격의 주역으로 활약했다.
2018-2019시즌부터 울버햄프턴 정식 멤버가 된 조타는 팀의 EPL 복귀 첫 해 7위 성과에 일조하며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진출에도 기여했다.

그는 2020년 리버풀(잉글랜드)로 이적하기까지 울버햄프턴에서 131차례 출전해 44골을 넣었다.

[이신재 마니아타임즈 기자 / 20manc@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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