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FF U-23 챔피언십 우승 후 김상식 감독을 헹가래 치는 베트남 선수들. 사진[AP=연합뉴스]](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5073012304500637dad9f33a29211213117128.jpg&nmt=19)
전반 37분 응우옌 꽁프엉이 결승골을 터뜨리며 베트남의 승리를 이끌었다. 이번 우승으로 베트남은 2022년, 2023년에 이어 대회 사상 최초 3연패를 완성했다. 2005년 시작된 이 대회에서 베트남은 총 5회 우승으로 최다 우승국 지위를 굳혔다.
김상식 감독은 특별한 기록을 세웠다. 올해 1월 A대표팀을 이끌고 미쓰비시일렉트릭컵 우승을 차지한 데 이어, U-23 AFF 챔피언십까지 석권하며 두 대회 동반 우승을 달성한 최초의 지도자가 됐다. 베트남 축구 전설인 박항서 전 감독도 이루지 못한 성과다.
우승 후 김 감독은 "선수들이 끝까지 포기하지 않아 자랑스럽다"며 "큰 무대에서 당당히 맞선 제자들에게 감사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또한 "베트남 국민들께 깊이 감사드리며, 선수들이 이번 경험을 통해 더욱 성장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아직 완벽하지 않은 팀이라고 평가하면서도 "부족한 점들을 보완해 앞으로도 좋은 모습을 보이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경기 중 물병 배치 논란에 대해서는 "선수들의 수분 보충을 위한 배려였으며 고의가 아니었다"고 해명했다.
[이신재 마니아타임즈 기자 / 20manc@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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