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7월 30일(현지시간) LPGA 투어가 발표한 내용에 따르면, 올시즌 마지막 메이저 대회인 AIG 여자오픈의 총 상금이 975만 달러(약 135억 8000만원)로 확정됐다. 이는 대회 창설 이래 가장 큰 규모로, 작년 대비 25만 달러가 증액된 금액이다.
특히 우승자에게 주어지는 상금은 146만 2500달러로, 한국 돈으로 환산하면 20억 3000만원에 달한다.
메이저 대회로서의 위상에 걸맞게 상금 증가 폭은 눈에 띄게 가파르다. 2018년 총 상금이 325만 달러에 불과했던 것이 AIG가 타이틀 스폰서로 참여한 2019년 450만 달러로 올라섰고, 올해는 그 두 배를 넘어서는 975만 달러까지 급증했다.
LPGA 투어 5대 메이저 대회 중에서는 상금 규모 3위에 해당한다. US 여자오픈과 KPMG 여자 PGA 챔피언십이 각각 1200만 달러로 최고 수준을 기록하고 있으며, 셰브론 챔피언십과 에비앙 챔피언십은 800만 달러 수준이다.
상금 규모가 대폭 확대된 AIG 여자오픈은 7월 31일 영국 웨일스 미드 글래모건에 위치한 로열 포트콜 골프클럽(파 72, 6580야드)에서 개막한다.
한국 선수로는 김효주(30세)와 신지애(37세) 등이 출전을 확정했으며, 여자골프 세계랭킹 1위 넬리 코다(미국), 작년 대회 우승자 리디아 고(뉴질랜드), 떠오르는 신예 로티 워드(잉글랜드) 등이 치열한 우승 경쟁을 벌일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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