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빈은 2일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한국 국가대표 이태석을 포항에서 영입했다"며 "계약기간은 2029년 여름까지"라고 발표했다. 이태석은 등번호 17번을 달고 뛴다.
이태석은 "유구한 역사를 가진 팀에 합류하게 돼 정말 기쁘고 설렌다"며 "개인적으로, 그리고 팀으로서 최선을 다해 성공을 거두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연령별 대표팀을 거쳐 홍명보 감독 부름으로 A대표팀에 승선한 이태석은 한국 축구 사상 세 번째 '부자 국가대표'가 됐다. A매치 7경기에 출전했다.
1911년 창단한 아우스트리아 빈은 오스트리아 1부리그에서 24차례 우승을 차지한 전통의 강호다. 오스트리안 컵에서는 최다인 27회 우승을 기록했다.
2024-25시즌 리그 3위를 차지해 다음 시즌 UEFA 유로파 콘퍼런스리그 예선에 참가한다.
앞서 6월에는 경남FC 이강희가 빈에 입단해 새 시즌부터 두 한국인 선수가 함께 뛰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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