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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나 김, LPGA 복귀 확정…멜라니 그린·브리아나 차콘과 동반 진출

에프손 투어 상위 15위 내 조기 확정…공식 수여식은 10월 개최 대학골프 출신 3인방, LPGA 도전장…“평생 꿈 이뤘다” 소감 밝혀

2025-08-07 11:02:24

[마니아타임즈 이종균 기자] 멜라니 그린, 지나 김, 브리아나 차콘이 2026년 LPGA 투어 출전 자격을 조기 확정했다. 세 선수는 엡손 투어 ‘레이스 포 더 카드’ 순위에서 상위 15위 진입을 확정 지으며, LPGA 투어 멤버로 발돋움하게 됐다.

LPGA에 따르면 미국 LPGA 산하의 2부 투어인 엡손 투어는 지난 5일(현지시간) 2025시즌 상위 15위 안에 든 멜라니 그린, 지나 김, 브리아나 차콘의 LPGA 투어 출전권 확보를 공식 발표했다. 이들은 남은 5개 대회를 앞두고 조기 승격을 이뤘다.

세 선수는 오는 10월 5일 ‘엡손 투어 챔피언십’ 종료 후 열리는 공식 수여식에서 LPGA 카드 증서를 받게 된다. 이로써 2026 시즌 LPGA 투어 무대를 밟게 된 이들의 행보에 관심이 쏠린다.
멜라니 그린, 지나 김, 브리아나 차콘/LPGA 홈페이
멜라니 그린, 지나 김, 브리아나 차콘/LPGA 홈페이


엡손 투어 규정에 따르면, 시즌 최종 순위 1위부터 10위까지는 LPGA 카테고리 9로, 11위부터 15위는 카테고리 16으로 자동 진입하게 된다. 이번에 조기 확정된 세 명은 모두 상위 3위 안에 들어 더욱 안정적인 출전권을 확보했다.

멜라니 그린은 현재 엡손 투어 레이스 포 더 카드 순위 1위를 달리고 있으며, 시즌 8차례 톱10 성적과 1승을 기록했다. 올해 첫 투어 참가임에도 ‘아일랜드 리조트 챔피언십’에서 우승을 거머쥐며 주목을 받았다. 플로리다대학 재학 중에는 4회 ‘올-컨퍼런스 팀’에 선정됐고, 2024년 R&A 주최 여성 아마추어 챔피언십에서 미국인으로는 1996년 이후 처음으로 우승한 바 있다.

그린은 “최종 확정됐다는 말을 들었을 땐 정말 기뻤다”며 소감을 밝혔다.

지나 김은 이번 진출로 2022년 이후 다시 한 번 LPGA 투어에 합류하게 됐다. 김은 2022년 엡손 투어 상위 10위로 LPGA 투어 티켓을 얻었지만, 2024년 시즌 후 재 진입이 필요한 상황이었다. 올해 3승을 포함해 5회 톱10을 기록하며 누적 상금 31만5000 달러 이상을 벌었다.
듀크대 출신인 김은 “이번 진출은 가족 모두에게 큰 의미가 있다. LPGA 투어에서 다시 경쟁할 수 있어 매우 설렌다”고 말했다.

브리아나 차콘은 현재 3위를 달리고 있으며, 2승과 5회 톱10 기록을 세웠다. 올해 출전한 15개 전 경기에서 모두 컷을 통과하며 뛰어난 안정감을 보였다. 오리건대 재학 당시 평균 타수 72.82로 교내 최저 기록을 세웠으며, 2022년 NCAA 지역예선에서 우승하며 유망주로 불렸다.

차콘은 “어린 시절부터 꿈꿔온 LPGA 투어 진출이 이뤄져 매우 기쁘다. 이제부터 더 열심히 준비해서 계속 투어에 남고 싶다”고 밝혔다.

세 선수의 사례는 엡손 투어가 LPGA 투어 진입을 위한 실질적 통로로 자리 잡았음을 입증했다.

[이종균 마니아타임즈 기자 / ljk@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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