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양 구단은 10일(한국시간) 누녜스의 이적을 공식 발표했다. 계약 기간은 3년이며, BBC에 따르면 이적료는 5천300만 유로(약 858억원)다. 이는 2022년 벤피카에서 리버풀로 이적할 때 기록한 7천500만 유로보다 낮은 금액이다.
누녜스는 큰 기대를 받으며 리버풀에 합류했지만 3시즌 동안 143경기에서 40골 26도움에 그쳤다. 뛰어난 활력과 위협적인 움직임을 보였으나 문전에서의 마무리 부족으로 팬들에게 '애증의 존재'였다.
지난 시즌 리버풀의 EPL 우승 과정에서 누녜스는 리그 8경기만 선발 출전하며 주전 경쟁에서 밀렸다.
올 시즌 3억 파운드(약 5천615억원)를 선수 영입에 투자한 리버풀은 누녜스 매각으로 재정 여유를 확보했다.
이제 EPL 2연패를 위해 뉴캐슬의 스트라이커 알렉산데르 이사크 영입에 집중할 전망이다. 리버풀은 1억1천만 파운드를 제시했지만 뉴캐슬은 1억5천만 파운드를 요구하고 있다.
통산 20번째 리그 우승을 노리는 알힐랄은 누녜스에 이어 AC밀란의 테오 에르난데스도 영입 타깃으로 삼았다.
<저작권자 © 마니아타임즈,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