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간 합계 7언더파 203타로 공동 10위에 오른 김시우는 상위권 입상 기회를 엿보고 있다. 선두 토미 플리트우드(잉글랜드)와는 7타 차이지만, 공동 6위 그룹과는 2타 차에 불과하다.
페덱스컵 랭킹 46위 김시우는 최종 라운드에서 큰 순위 하락만 피하면 50명이 겨루는 2차전 BMW 챔피언십 진출이 거의 확실하다. 이번 대회 3위 이내 입상 시 30명만 출전하는 투어 챔피언십 티켓도 노려볼 수 있다.
선두 플리트우드(14언더파 196타)는 이틀 연속 선두를 지키며 PGA 투어 162경기 만에 생애 첫 우승을 바라보고 있다.
DP 월드투어에서 7승을 거뒀지만 PGA 투어에서는 준우승만 6번 했다. 하지만 마스터스 준우승자 저스틴 로즈(잉글랜드)가 1타 차 2위, 세계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미국)가 2타 차 3위로 추격하고 있어 막판 경쟁이 치열할 전망이다.
플리트우드는 "우승 경쟁을 할 자리에 있다는 게 가장 중요하다"며 첫 우승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진병두 마니아타임즈 기자/maniareport@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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