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지원은 10일 제주 사이프러스 골프&리조트에서 열린 제주 삼다수 마스터스 3라운드를 중간 합계 18언더파 198타로 마치며 2타 차 선두를 유지했다.
기상 악화로 3라운드가 중단된 상황에서 고지원은 14번 홀까지 6언더파를 기록해 선두로 올라선 뒤, 이날 잔여 4개 홀에서는 추가 타수 단축 없이 경기를 마쳤다.
3라운드에서 버디 6개로 6언더파 66타를 친 고지원은 대회 3일 동안 버디 19개를 쓸어 담았다.
우승 시 KLPGA 투어 시드를 즉시 획득하며, KLPGA 투어 통산 3승의 '버디 폭격기' 고지우의 동생으로서 박희영-박주영 자매에 이어 두 번째 자매 우승도 기대된다.
잔여 경기에서 버디 2개를 추가한 노승희가 4언더파 68타로 16언더파 200타를 기록하며 2위로 역전 우승에 도전한다.
노승희는 지난 6월 더헤븐 마스터스에서 시즌 첫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50개 홀 동안 무보기 행진을 이어가던 윤이나는 15번 홀에서 대회 첫 보기를 기록했다. 이다연, 이세희, 송은아가 13언더파 203타로 공동 4위에 자리했다.
[진병두 마니아타임즈 기자/maniareport@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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