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지원은 10일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사이프러스 골프앤리조트에서 열린 KLPGA 투어 제주 삼다수 마스터스 최조 4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3개를 잡아내며 3언더파 69타를 쳤다.
최종합계 21언더파 267타를 기록한 고지원은 2위 노승희를 2타 차로 제치고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우승상금 1억 8000만원을 받은 고지원은 시즌 상금을 약 3억 3727만원으로 늘려 지난주 35위에서 19위로 올라섰다.

앞서 박희영과 동생 박주영이 KLPGA 투어에서 우승컵을 들어 올린 바 있으나, 단일 시즌은 아니었다.
고지원은 2타 차 단독 선두로 최종라운드를 나섰다. 5번 홀과 6번 홀에서 연속 버디를 잡아내며 선두를 질주했다. 노승희가 14번 홀에서 버디를 잡아내 다시 2타 차로 압박했다. 그러나 15번 홀에서 보기를 적어냈다.
이후 노승희는 17번 홀에서 6m 버디 퍼트를 홀에 떨궜다. 마지막 파5 18번 홀에도 버디를 기록했다. 하지만 고지원 역시 세 번째 샷을 홀 1m 지점에 붙였다. 결국 이 홀에서 고지원은 챔피언 버디 퍼트를 깔끔하게 성공 시키고 우승을 확정 지었다.

LPGA 투어가 주 무대인 윤이나는 오는 21일부터 열리는 CPKC 위민스 오픈에 출전할 예정이다.
5개월 만에 KLPGA 투어에 출전한 박성현은 최종합계 14언더파 274타를 기록하며 공동 11위로 대회를 마쳤다.
서귀포(제주)=한종훈 기자 hjh@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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