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시우는 11일 미국 테네시주 멤피스 TPC 사우스윈드에서 열린 페덱스 세인트주드 챔피언십 최종 라운드에서 1언더파 69타를 쳤다. 최종 합계 8언더파 272타로 전날 공동 10위에서 4계단 하락한 공동 14위에 그쳤다.
김시우는 마지막 18번 홀에서 티샷이 오른쪽 벙커로 향하면서 2.5m 파 퍼트를 놓쳐 아쉽게 톱10에서 밀려났다. 하지만 페덱스컵 순위를 46위에서 41위로 올리며 상위 50명이 참가하는 플레이오프 2차전 진출을 확정했다.
플레이오프 최종전인 투어 챔피언십은 상위 30명만 참가할 수 있어 김시우는 14일 개막하는 2차전 BMW 챔피언십에서 순위를 더 끌어올려야 한다.
이날 우승은 45세 저스틴 로즈(잉글랜드)가 3차 연장 끝에 차지했다. 최종 16언더파 264타로 J.J. 스펀(미국)과 함께 연장전에 진입한 로즈는 3차 연장에서 먼저 버디를 성공시키며 2년 6개월 만에 PGA 투어 12승째를 달성했다.
로즈는 우승 상금 360만 달러를 받았으며, 플레이오프 대회 최고령 우승자 기록을 세웠다. 기존 기록은 2008년 비제이 싱의 45세 6개월이었다.
세계 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와 토미 플리트우드(잉글랜드)가 15언더파 265타로 공동 3위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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