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손흥민이 10년간 활약한 토트넘을 떠나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LA FC로 이적하면서 해외파 최대 지각변동이 일어났다. 손흥민은 지난 시즌 유로파리그 우승 후 2026 북중미 월드컵에 집중하겠다며 새로운 도전을 선택했다.
여기에 유일하게 남은 EPL 한국인 선수 황희찬의 이적 가능성도 높아지고 있다. 2021-2022시즌부터 울버햄프턴에서 뛴 황희찬은 지난 시즌 12골을 넣어 득점 랭킹 공동 15위에 올랐지만, 올 시즌 팀 내 입지가 크게 줄었다.
이적 전문가 파브리치오 로마노는 9일 "황희찬이 올여름 울버햄프턴을 떠날 수도 있다. 이미 2개 구단이 접근했다"고 전했다. 백승호가 뛰는 챔피언십 버밍엄 시티가 황희찬 영입을 노리고 있다는 보도도 나왔다.

김민재(바이에른 뮌헨), 이재성(마인츠), 이강인(파리 생제르맹) 등이 5대 리그에서 활약하지만, 최고 인기 리그인 EPL에서 한국인을 볼 수 없게 됐다.
잉글랜드에서는 이제 챔피언십 선수들만 남았다. 배준호(스토크시티)가 첫 시즌 좋은 활약을 보였지만 EPL 승격까지는 시간이 필요하다. 양민혁(포츠머스), 엄지성(스완지시티), 백승호도 챔피언십에서 한 시즌 더 뛴다.
[장성훈 선임기자/seanmania2020@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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