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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홀인원 매직' 유해란, LPGA 포틀랜드서 공동 7위 도약...토요타 부상에 "미국 면허 따야겠다"

2025-08-17 21:05:00

유해란 / 사진=연합뉴스
유해란 / 사진=연합뉴스
유해란이 LPGA 투어 포틀랜드 클래식 3라운드에서 홀인원을 앞세워 상위권으로 도약했다.

유해란은 17일 컬럼비아 에지워터 컨트리클럽에서 홀인원 1개, 버디 5개, 보기 2개로 5언더파 67타를 쳤다. 중간합계 11언더파 205타로 공동 20위에서 공동 7위로 10계단 상승했다.

올해 5월 블랙 데저트 챔피언십 우승 이후 침체기를 겪던 유해란이 모처럼 상위권 성적을 거둘 기회를 잡았다.
초반 4개 홀에서 버디 3개를 쏟아낸 유해란은 16번 홀(파3)에서 하이라이트를 연출했다. 177야드에서 5번 아이언으로 친 티샷이 그린에 떨어진 뒤 굴러 들어가며 홀인원을 기록했다.

"처음에 공이 완벽하게 날아가서 '와, 좋다'고 생각했는데 공이 안 보이더라. 갤러리들이 들어갔다고 소리질러서 알게 됐다"며 "믿을 수 없는 순간이었다"고 기뻐했다.

홀인원 부상으로 토요타 자동차 구입비 5만 달러(약 7천만원)를 받은 유해란은 "한국에서만 운전면허가 있는데 이제 미국에서도 필요할 것 같다"고 유쾌하게 말했다.

이와이 아키에(일본)가 8언더파를 몰아쳐 18언더파로 단독 선두를 지켰다. 그레이스 김(호주)이 막판 스퍼트로 16언더파 2위에 올라 최종 라운드 치열한 우승 경쟁을 예고했다.

2라운드 선두였던 1988년생 이정은은 6번 홀 트리플보기로 10언더파 공동 11위로 밀렸다.
다른 한국 선수들은 박성현·이소미 공동 17위, 고진영·박금강 공동 27위를 기록했다.

[이종균 마니아타임즈 기자 / ljk@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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