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카이저슬라우테른은 17일 포츠담에서 열린 DFB 포칼 1라운드에서 5부 리그 RSV 아인트라흐트를 7-0으로 완파했다.
선발 출전한 김지수는 풀타임을 소화하며 무실점에 기여했다. 전반 24분에는 마를론 리터의 왼쪽 코너킥을 192㎝ 장신을 이용해 헤딩으로 연결, 추가골을 넣었다. 카이저슬라우테른 이적 후 첫 골이자 유럽 무대 데뷔골이었다.
작년 12월 브라이턴전에서 EPL 데뷔를 치른 그는 한국 선수 중 15번째이자 최연소 EPL 출전 기록을 세웠다. 하지만 출전 기회가 제한되자 지난달 분데스리가 2부 카이저슬라우테른으로 임대 이적했다.
김지수는 새 팀에서 빠르게 적응했다. 개막전 하노버전에서 교체 출전한 뒤 샬케전부터 선발로 나서며 주전 자리를 확보했다.
이날까지 공식전 3경기 연속 출전하며 골까지 보탠 그의 활약에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이신재 마니아타임즈 기자 / 20manc@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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