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5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 이스트레이크 골프클럽에서 열린 투어 챔피언십 최종 라운드에서 플리트우드는 2언더파 68타로 합계 18언더파 262타를 기록하며 정상에 올랐다. 164번째 출전 대회에서 이뤄낸 기념비적 우승이었다.
세계랭킹 10위인 플리트우드는 PGA 투어에서 163경기 동안 우승하지 못하며 '우승 없이 가장 많은 상금을 번 선수'라는 불명예를 안고 있었다. 준우승만 6번, 5위 이내 진입도 30번이나 했지만 번번이 우승 문턱에서 좌절했다.
10번 홀 보기로 흔들렸지만 12, 13번 홀 연속 버디로 다시 페이스를 찾았다. 15번 홀에서 1타를 잃었으나 추격하던 헨리와 캔틀레이도 각각 실수하며 선두 자리를 굳건히 지켰다.
18번 홀에서 버디 퍼트는 놓쳤지만 3타 차 우승을 확정지으며 환호했다. 헨리와 캔틀레이가 15언더파로 공동 준우승했고, 작년 챔피언 스코티 셰플러는 공동 4위에 머물렀다.
플리트우드는 우승 상금 1천만 달러와 함께 투어 챔피언십 트로피, 페덱스컵까지 2개 트로피를 획득했다. 임성재는 최종 라운드 2언더파를 쳤지만 공동 27위(이븐파)로 대회를 마쳤다.
[진병두 마니아타임즈 기자/maniareport@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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