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일 디애슬레틱과 ESPN에 따르면, 클리퍼스 구단주 스티브 발머와 레너드가 2,800만달러(약 390억원) 부정 지급 계약을 통해 NBA 샐러리캡을 회피했다는 의심을 받는다.
클리퍼스는 발머 소유 회사를 통해 레너드에게 급여를 지급한 것으로 보인다. 발머의 회사는 클리퍼스와 홈구장 스폰서십 등이 포함된 3억달러 파트너십을 체결한 후, 2022년 4월 레너드에게 4년간 2,800만달러를 후원하는 계약을 맺었다.
발머 회사 전 직원은 "(레너드 지급 돈이) 연봉 상한선 회피 목적"이라고 증언한 것으로 전해졌다.
NBA는 이 사안을 조사할 예정이다. 클리퍼스는 "샐러리캡 회피나 위법 행위에 관여하지 않았다"며 "팀 스폰서의 선수 후원은 부적절하지 않다"고 반박했다.
NBA 단체협약에 따르면 샐러리캡 우회 시 최대 750만달러 벌금, 드래프트 지명권 박탈, 선수 계약 무효화 등의 처벌을 받을 수 있다.
[장성훈 선임기자/seanmania2020@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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