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높이 싸움에서 밀린 KB, 스페인 사라고사에 5점 차 패배...대회 4위

2025-09-07 20:35:53

강이슬. 사진[연합뉴스]
강이슬. 사진[연합뉴스]
여자프로농구 청주 KB가 2025 BNK금융 박신자컵에서 4위를 기록했다.

KB는 7일 부산 사직체육관에서 열린 3위 결정전에서 스페인 카사데몬트 사라고사에 78-83으로 패했다.

2024-2025시즌 스페인 1부리그 플레이오프 준우승팀 사라고사는 조별예선 A조 1위로 4강에 진출했으나 일본 덴소 아이리스에 패해 3위 결정전에 나섰다. B조 1위였던 KB는 일본 후지쓰와의 4강전에 이어 3위 결정전에서도 연패했다.
평균 신장 184.5cm로 대회 최장신인 사라고사는 높이에서 우위를 점했고, KB는 외곽 공격으로 맞섰다.

1쿼터에서 KB가 3점슛 6개를 성공시키며 선제했지만, 2쿼터 종료 직전 라이아 플로레스의 외곽슛으로 사라고사가 46-43 역전했다.

3쿼터에서 사라고사는 탄탄한 피지컬로 골 밑을 장악하며 67-53으로 점수 차를 벌렸다.

4쿼터 KB의 반격이 시작됐다. 강이슬이 외곽포 4개를 연속 성공시키며 3점 차까지 추격했고, 성수연의 3점슛으로 응수했다. 하지만 수비 리바운드에서 밀리며 페인트존 득점을 연이어 허용했다.

강이슬이 3점슛 7개 성공으로 26점을 올렸고, 허예은과 나윤정이 각각 16점을 기록했다. 사라고사는 나디아 핑갈이 23점으로 승리를 이끌었다.
스페인 카사데몬트 사라고사, 박신자컵 최종 3위. 사진[연합뉴스]
스페인 카사데몬트 사라고사, 박신자컵 최종 3위. 사진[연합뉴스]


[전슬찬 마니아타임즈 기자 / sc3117@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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