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포그바는 2023년 8월 우디네세전 후 약물 검사에서 테스토스테론이 검출돼 4년 출전 정지 징계를 받았다. 하지만 스포츠중재재판소(CAS) 항소 결과 징계 기간이 18개월로 단축되면서 선수 생활을 이어갈 수 있게 됐다.
지구력 향상에 도움을 주는 남성호르몬인 테스토스테론은 세계반도핑기구(WADA) 지정 금지약물이다. 포그바는 2023년 9월 엠포리전을 마지막으로 그라운드를 떠났다가 올해 7월 AS모나코에 합류해 훈련에 매진해왔다.
맨유 유스 출신인 포그바는 유벤투스에서 전성기를 보낸 뒤 2016년 맨유로 1690억원에 이적했다. 2018년 러시아 월드컵에서는 프랑스 대표팀 핵심 선수로 활약하며 우승컵을 들어올렸고, 결승전에서 결승골까지 기록했다.
포그바는 징계 기간 중 은퇴까지 고려했지만 재기를 다짐했다. 그는 "분명히 새로운 포그바가 될 것이다. 더 큰 굶주림과 결의로 그렇게 될 것"이라며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또한 "프로 선수로서 금지약물을 사용해 경기력을 향상시키려 한 적이 없다"며 결백을 거듭 주장했다. 현재 자유계약선수 신분으로 모나코와 계약을 맺은 포그바는 팬들에게 최고의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신재 마니아타임즈 기자 / 20manc@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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