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검색

해외축구

"나는 언제나 블루"...모리뉴 벤피카 감독, UCL서 친정 첼시와 격돌 앞두고 애정 고백

2025-09-30 16:10:27

첼시전을 앞두고 기자회견에 나선 벤피카의 조제 모리뉴 감독. 사진[AP=연합뉴스]
첼시전을 앞두고 기자회견에 나선 벤피카의 조제 모리뉴 감독. 사진[AP=연합뉴스]
조제 모리뉴(62·포르투갈) 감독이 친정팀 첼시를 향한 깊은 애정을 드러냈다.

포르투갈 명문 벤피카를 이끄는 모리뉴는 30일 UEFA 챔피언스리그(UCL) 리그 페이즈 2차전 원정을 하루 앞두고 열린 기자회견에서 "나는 언제나 블루(첼시)"라며 특별한 감정을 숨기지 않았다.

벤피카는 10월 1일 오전 4시 영국 런던 스탬퍼드 브리지에서 첼시와 맞붙는다. 이번 경기의 최대 관심사는 모리뉴의 친정 복귀다.
벤피카는 지난 18일 페네르바체(튀르키예)에서 경질된 모리뉴를 새 감독으로 선임했다. 모리뉴는 21일 AVS전 3-0 승리로 데뷔전을 장식한 뒤 이어진 2경기에서 1승 1무를 기록하며 3경기 연속 무패(2승 1무) 행진 중이다.

모리뉴는 두 차례 첼시를 지휘하며 8개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EPL 3회(2004-2005, 2005-2006, 2014-2015시즌), FA컵 1회(2006-2007시즌), 리그컵 3회(2004-2005, 2006-2007, 2014-2015시즌), 커뮤니티 실드 1회(2005년) 우승으로 '스페셜 원'이란 별명을 얻었다.

UCL에서도 두 차례 정상에 올랐다. 2003-2004시즌 포르투를, 2009-2010시즌엔 인터 밀란(이탈리아)을 챔피언으로 만들었다.

2000년 9월 벤피카에서 감독 생활을 시작한 모리뉴는 25년 만에 벤피카로 복귀해 UCL 우승 재현을 꿈꾸던 중 친정팀과 맞닥뜨렸다.

모리뉴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첼시를 "승리 기계"라 칭찬하며 "첼시는 내 시절 이전에도 우승했고, 나와 함께하며 우승을 이어갔다"고 말했다.
그는 "나는 첼시의 역사이고, 첼시 역시 나의 역사다. 나는 첼시가 더 큰 클럽이 되도록 도왔고, 첼시 역시 나를 더 큰 모리뉴로 만들었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경기 전후엔 '나의 첼시'지만 경기 중엔 '나의 벤피카'"라며 승리 의지를 분명히 했다.

[이신재 마니아타임즈 기자 / 20manc@maniareport.com]
리스트바로가기

많이 본 뉴스

골프

야구

축구

스포츠종합

엔터테인먼트

문화라이프

마니아TV

상단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