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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뭘 더 바라나? 제임스, 이젠 은퇴해야!' 시즌 초부터 부상으로 3~4주 결장...올 시즌 끝으로 레이커스와의 계약 끝

2025-10-22 17:47:49

르브론 제임스 [AP=연합뉴스]
르브론 제임스 [AP=연합뉴스]
르브론 제임스(레이커스)가 또 멈췄다. 시즌 개막을 앞두고 터진 부상 소식. 진단명은 좌골신경통. 허리에서 다리로 이어지는 신경 통증이다.

레이커스 구단은 최소 3~4주 결장을 공식화했다. 시즌은 이제 시작인데, 이미 '경고음'이 울리고 있다.

올해 르브론의 나이는40세. 12월에 41세가 된다. 오랜 시간 정상에 머물렀던 선수지만, 이제는 누구보다 부상의 그림자에 시달리고 있다. 그의 전성기는 이미 뒤로 갔다. 문제는 여전히 팀이 르브론 중심으로 굴러간다는 사실이다.,레이커스는 세대교체를 서두르고 있지만, 현실은 아직 그를 완전히 놓지 못한다.,이 구조는 팀에게도, 르브론에게도 더 이상 건강하지 않다.
이번 시즌은 르브론의 레이커스 계약 마지막 해다. 은퇴 혹은 이적, 둘 중 하나를 선택해야 한다. 그러나 다른 팀에서 새로운 도전을 시작하기엔, 그의 몸이 더는 버텨주지 않는다. 플레이오프를 마치고 회복하는 데 몇 달이 걸리고, 시즌 초엔 늘 재활 소식이 먼저 들린다. 그가 코트보다 의료 테이블에 앉아 있는 시간이 길어졌다.

르브론은 여전히 위대한 선수다. 농구 IQ, 리더십, 영향력 모두 최고 수준이다. 그러나 경기력과 상징성 사이의 간극은 점점 커지고 있다. 지난 시즌 그는 평균 25득점을 올렸지만, 체력은 버티지 못했고, 수비에서는 한계를 드러냈다. '르브론이 있으면 무조건 이긴다'는 믿음은 이제 과거의 문장이다.

르브론에게 필요한 건 또 다른 우승 반지가 아니라 '아름다운 퇴장'이다. 그는 이미 모든 걸 이뤘다. 네 차례 우승, 다섯 번의 파이널 MVP, 통산 최다 득점자. 그의 이름 앞엔 '역대 최고'라는 수식어가 따라붙는다.

그렇다면 이제는, 그 이름이 '무너진 전설'로 바뀌기 전에 스스로 마침표를 찍어야 한다. 르브론 제임스의 커리어는 인류의 한계를 넘어선 신화였다.,하지만 신화에도 끝은 있다. 이제는 더 높이 오를 때가 아니라, 품격 있게 내려올 때다.

[강해영 마니아타임즈 기자/hae2023@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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