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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세트 박빙에서 5세트 압승까지'…페퍼저축은행의 진땀승, 범실 관리와 블로킹이 만든 승리

2025-11-07 03:12:16

'1세트 박빙에서 5세트 압승까지'…페퍼저축은행의 진땀승, 범실 관리와 블로킹이 만든 승리
[김민성 마니아타임즈 기자] 범실과 블로킹에서 승부가 갈렸다.

페퍼저축은행은 11월 6일 광주 페퍼스타디움에서 열린 진에어 25-26 V리그 GS칼텍스와의 홈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2(26-24, 25-19, 22-25, 22-25, 15-5)로 진땀승을 거뒀다.

특히 미들블로커 시마무라가 18득점에 블로킹 7개를 기록하며 맹활약 한 것은 압권이었고 외인 트라이아웃 1순위 조이가 30득점을 올린 것은 백미였다.
더욱이 양 팀 범실에서 페퍼 22개-GS 32개였고 블로킹은 페퍼 18개-GS 7개였기에 범실과 블로킹에서 갈렸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다.

오죽하면 이 날 해설을 맡은 이정철 SBS 스포츠 해설위원조차도 범실 관리를 잘 해야 한다고 지적했을까?

베스트 7은 페퍼는 조이-박사랑-시마무리-임주은-이한비-박정아-한다혜가 나섰고 GS는 실바-김지원-오세연-최유림-유서연-권민지-한수진이 나섰다.

1세트는 박빙의 승부였다.

조이의 오픈 공격을 시작으로 시마무라의 속공과 박정아의 블로킹-오픈 성공으로 8-6까지 앞선 페퍼는 조이의 연속 공격 범실로 8-9로 역전을 내주었다.
GS는 이를 놓치지 않고 실바와 권민지의 활약으로 16-12로 달아났다.

그러나 GS는 원포인트 서버로 들어온 우수민이 서브 범실을 저지른 반면 페퍼는 원포인트 서버 박연화가 서브에이스를 성공시켜 19-20으로 추격했다.

페퍼는 조이의 오픈 공격에 이어 시마무라의 속공과 이동 공격으로 점수를 냈지만 결정적일 때 마다 범실을 범하며 23-23까지 왔다.

그리고 페퍼는 박정아의 서브에이스와 시마무라와 임주은이 연속 블로킹을 성공시키며 26-24로 1세트를 가져갔다.

2세트에도 페퍼는 1세트에 침묵했던 이한비와 임주은도 살아나며 16-9로 넉넉히 앞섰다.

하지만 GS는 교체해 들어간 김미연이 2개의 오픈 공격과 연속 서브에이스를 기록하며 15-19까지 쫓아갔다.

이어서 페퍼는 박사랑까지 블로킹에 가담한 데 이어 임주은이 블로킹과 서브에이스까지 기록하며 25-19로 2세트도 가져갔다.

3세트 GS는 선발 명단을 김지원에서 안혜진, 오세연에서 최가은, 권민지에서 김미연으로 교체하며 배수의 진을 쳤다.

교체의 효과일까.

실바의 활약에 더불어 유서연이 살아났고 최유림의 블로킹과 최가은의 속공, 안혜진의 서브에이스가 터지며 16-12로 앞선 GS는 상대 범실에도 편승하며 25-22로 3세트를 만회했다.

4세트에 페퍼는 세터를 박사랑에서 박수빈으로 교체하며 분위기 전환을 노렸지만 GS는 최가은의 속공과 최유림의 밀어넣기가 터지며 21-17로 리드를 잡았다.

이후 페퍼는 시마무라의 이동공격과 조이의 백어택으로 19-21로 추격했으나 GS는 유서연의 오픈공격과 권민지의 밀어넣기, 실바의 쳐내기 성공으로 25-22로 4세트도 가져가며 2-2 균형을 맞췄다.

결국엔 범실이 승부를 갈랐다.

5세트 조이와 박정아, 시마무라의 활약으로 4-1로 앞서며 기선을 잡은 페퍼는 이후 박수빈까지 블로킹을 성공시키며 9-5까지 달아났다.

덤으로 GS는 김미연의 서브 범실, 유서연의 공격 범실, 실바의 백어택 범실, 권민지의 공격범실까지 저지르며 자멸했고 페퍼는 박정아의 서브에이스로 5세트를 15-5로 마무리하며 승점 2점을 가져갔다.

이 날 경기 결과로 페퍼저축은행은 4승 1패 승점 10점을 기록하며 2위로 상승했고 GS칼텍스는 2승 3패 승점 8점으로 4위에 머물렀다.

[김민성 마니아타임즈 기자/maniareport@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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