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5~16일 도쿄돔 일본전에서 송성문은 4타수 1안타 1홈런(15일)과 5타수 2안타 2타점(16일)을 기록하며 공격을 지휘했다.
KBO리그 2015년 데뷔 후 평범한 성적을 이어가던 송성문은 2024년이 되어서야 꽃을 피웠다. 태극마크는 지난해 10월 28세 나이에 처음 달았고, 2024 WBSC 프리미어12가 국제무대 첫 무대였다.
무엇보다 노련한 베이스 플레이가 눈에 띄었다. 이중도루 시도 때 일부러 속도를 늦춰 협살을 유도한 뒤 안현민의 홈 주루를 지원하는 스몰 야구를 선보였다.
송성문이 올겨울 포스팅 시스템으로 MLB 진출을 노리는 만큼 이번 일본전은 더욱 의미 있다. 경기장에는 MLB 스카우트 다수가 참석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외국 투수를 상대로 위축되지 않는 정교한 타격감은 그의 새로운 무대 진출의 가능성을 보여줬다.
[진병두 마니아타임즈 기자/maniareport@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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