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절대 전제조건은 건강이다. 김도영은 올해 햄스트링을 3차례 다쳤다. 완벽한 회복 없이는 유격수 기용이 불가능하다.
다만 건강해도 최선의 대안인지는 의문이다. 김도영은 프로 4년 동안 유격수 선발 출장이 19경기에 불과하다. 2022년 16경기를 제외하고 최근 2년은 0경기다. 벤치와 프런트는 타격 극대화를 위해 3루수 운용을 선호했다.
3루 대체자 부족도 문제다. 변우혁은 올해 타율 0.218에 3루 경험도 77경기뿐이다. 김도영 이적은 같은 문제를 3루로 옮기는 셈이다.
햄스트링은 재발 위험이 크다. 부상 복귀 시즌에 익숙한 포지션을 주는 것이 부상 방지 측면에서도 현명하다.
[진병두 마니아타임즈 기자/maniareport@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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