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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최근 3년간 FA 투자 543억원 '물량 공세'

2025-11-20 22:35:00

강백호(왼쪽)와 손혁 한화 단장. 사진[연합뉴스]
강백호(왼쪽)와 손혁 한화 단장. 사진[연합뉴스]
한화 이글스가 자유계약선수(FA) 시장에서 공격적 투자를 이어가고 있다.

한화는 20일 FA 강백호(26)와 4년 최대 100억원(계약금 50억원, 연봉 30억원, 옵션 20억원) 계약을 체결했다. 2018년 kt wiz 입단 후 8시즌간 타율 0.303, 136홈런, 565타점, OPS 0.876을 기록한 강백호는 올해 95경기에서 타율 0.265, 15홈런, 61타점을 냈다.

정규시즌 2위, 한국시리즈 준우승을 거둔 한화는 강백호 영입으로 2026시즌 우승을 겨냥한다.
한화는 최근 매년 FA 시장에서 대규모 투자를 단행했다. 2022년 11월 채은성(6년 최대 90억원), 2023년 11월 안치홍(4년 최대 55억원), 2024년 2월 류현진(8년 170억원), 2024년 11월 심우준(4년 최대 50억원)과 엄상백(4년 최대 78억원)을 잇따라 영입했다. 채은성부터 강백호까지 최근 3년간 주요 선수 영입에 투입한 금액은 543억원(발표 당시 최대 금액 기준)에 달한다.

2024년 2월 한화와 계약 후 박찬혁 한화 이글스 대표와 기념사진 찍은 류현진. 사진[연합뉴스]
2024년 2월 한화와 계약 후 박찬혁 한화 이글스 대표와 기념사진 찍은 류현진. 사진[연합뉴스]
옵션 이행 여부에 따라 실제 지급액은 달라질 수 있다. 안치홍은 2년 뒤 키움으로 이적했고, 당시 원소속팀 롯데에 보상금 10억원을 지급했다. 그럼에도 3년간 500억원 이상의 대규모 투자는 변함없는 사실이다.

한화는 올해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홈 관중 123만명을 기록하며 구단 최초로 시즌 100만 관중을 돌파했고, 성적도 2위를 차지하며 흥행과 성적을 동시에 잡았다.

지난해 영입한 엄상백·심우준의 부진으로 '영입 실패' 평가를 받았던 한화는 올해도 100억원 규모 투자로 팬들의 기대감을 높였다. 다만 코디 폰세(17승 1패)의 MLB 복귀 가능성, 강백호와 손아섭의 지명타자 포지션 중복, 요나탄 페라자 복귀 시 중견수 공백 문제 등이 과제로 남았다.

[김선영 마니아타임즈 기자 / maniareport@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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