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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역대급 굴욕을 봤나' kt의 '3번째 헛스윙'에 팬들 '망연자실'...더 많이 주겠다는데도 외면당해, 왜?

2025-11-22 07:36:03

"이런 역대급 굴욕을 봤나' kt의 '3번째 헛스윙'에 팬들 '망연자실'...더 많이 주겠다는데도 외면당해, 왜?
"이런 역대급 굴욕을 봤나' kt의 '3번째 헛스윙'에 팬들 '망연자실'...더 많이 주겠다는데도 외면당해, 오퍼 내용 문제 없나?

이쯤 되면 kt wiz의 오퍼 내용이 의심스러울 수밖에 없다.

kt wiz가 또 헛물만 켰다. kt는 박해민에 LG 트윈스보다 더 많은 조건을 제안했지만 그의 마음을 사로잡는 데 실패했다. 박찬호, 강백호에 이어 벌써 세 번째다.
kt는 박찬호에게 두산 베어스와 거의 같은 수준의 거액을 오퍼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런데 박찬호는 두산을 택했다. 왜 그랬을까?

물론 선수 개인의 팀 호불호 때문일 수도 있다. 하지만 FA 시장은 그런 곳이 아니다. 한 푼이라도 더 주는 팀과 계약한다.

박찬호가 두산을 택한 것은, 총액 때문이 아니라 세부 내용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계약금 등 보장액이 달랐을 수 있다. 옵션이 두산보다 까다로웠을 수도 있다.

강백호의 경우, kt는 한화 이글스보다 총액이 적었을 수 있다. 보장액도 차이가 났을 수 있고, 옵션 조항도 더 많았을 수도 있다. 강백호 주장처럼 아예 다년 계약 제의를 하지 않았을 수도 있다. kt가 그를 반드시 잡겠다고 적극적으로 나서지 않았을 수 있다. 반대로, 최선의 제안을 했지만 강백호가 거부했을 수도 있다.

메이저리그에 간다고 햐놓고 한화로 가자 kt 팬들은 '배신감'을 강하게 표출했다. 당연한 반응이다. 이에 강백호는 협상 과정을 밝히며 반박했다가 여론이 들끓자 한 발 물러섰다.
박해민의 경우, kt는 LG보다 많은 총액을 제시한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박해민은 그보다 적게 주겠다는 LG에 잔류했다. 박해민은 처음부터 LG에 남을 생각이었다. 다만, 타 팀 오퍼도 들어보고 싶었을 것이다. kt가 '거절할 수 없는' 오퍼를 하자 LG는 당초보다 많은 총액을 제안했다. 그러자 박해민은 뒤도 돌아보지 않고 LG를 택했다. 몸값 올리기 전략이 성공한 것이다. 결과적으로 박해민은 팬들과의 약속도 지키고 돈도 더 많이 받게 됐다. '님도 보고 뽕도 딴' 셈이다.

kt는 '닭 쫓던 개 지붕 쳐다본' 꼴이 되고 말았다. 대어급 FA 3명을 놓친 kt도 할 말은 많을 것이다. 억울해서 반박하고 싶은 부분도 있을 것이다. 그러나 침묵해야 한다. '패장'은 말이 없어야 한다. '진실게임'을 해봤자 더 큰 논란을 부를 것이기 때문이다.

분위기가 이렇다보니 kt가 마지막 대어 김현수도 잡을 수 있을지 의문이다.

결과적으로 kt는 이들 대어급 선수들의 몸값만 올려준 꼴이 되고 말았다.

[강해영 마니아타임즈 기자/hae2023@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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