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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졸 신인보다 4년 늦게 시작한 대졸 육성선수"...LG 박해민이 쓴 희망의 수기

2025-11-23 10:20:49

LG 스포츠단 김인석 사장(왼쪽)과 박해민. 사진[연합뉴스]
LG 스포츠단 김인석 사장(왼쪽)과 박해민. 사진[연합뉴스]
[진병두 마니아타임즈 기자] 박해민(35·LG)이 더 좋은 조건으로 LG와 FA 잔류를 선택했다.

2021년 4년 60억원보다 올해 4년 65억원 계약이 그것이다. 더 높은 제의를 한 구단이 있었지만 정중히 거절했다.

박해민의 성공은 더욱 극적이다. 대졸 육성선수로 프로를 시작한 그는 2012년 삼성 육성 계약 이후 2013년 1경기만 출전했다. 2014년 119경기로 1군 안착했고, 2015년 154안타를 기록했다.
"1군에서 뛰는 게 목표였던 시절도 있었다"는 박해민의 말처럼, 그는 한 걸음씩 올라섰다. 국가대표 경력도 여럿이다. 2018년 아시안게임, 2021년 올림픽, 2023년 WBC에서 국가대표로 뛰었다.

박해민의 진정한 가치는 내구성에 있다. LG 4년(2022~2025) 동안 단 한 경기도 결장하지 않았다. "경기 출전이 목표였던 시절을 아직 기억한다"며 "오랫동안 그라운드에서 팀에 도움이 되는 선수"를 꿈꾼다.

도루 기록도 화려하다. 올해 49도루로 1위를 차지했고, 통산 5번째 도루왕이 됐다. 현역 1위(460개)인 그는 김일권의 5회 도루왕과 같다. 전준호의 549개 기록까지 89개 차로 다가섰다.

12년 연속 20도루는 KBO 최장 기록이다. 박해민은 "연속 시즌 20도루를 더 늘려나가고 싶다"며 "전준호 선배의 응원을 받으니 더 의욕이 생겼다"고 했다.

[진병두 마니아타임즈 기자/maniareport@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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